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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경제·조국·세월호…'젊은 창' vs '노련한 방패'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경제·조국·세월호…'젊은 창' vs '노련한 방패'
  • 송고시간 2020-04-10 07:45:35
[선택 4·15] 경제·조국·세월호…'젊은 창' vs '노련한 방패'

[앵커]

경기 안산을에서는 '젊음'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3선의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두 후보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민주당 김남국 후보는 '힘 있는 집권 여당의 젊은 후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조국 백서 저자'로 이름을 알린 37살의 김 후보는 조 전 장관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민주당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선언했다가 안산단원을로 전략공천 됐습니다.

김 후보는 제조업 단지들이 밀집한 반월시화공단을 젊은 인재들이 몰리는 신 지식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 후보> "Data, Network, AI, DNA라고 하는데요. 반월 시화공단에 새로운 산업의 성장동력 엔진을 심겠습니다. 반월시화공단에 갔을 때 '내가 이런 곳에서 일하고 있다'고 자부심 있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양질의 일자리를 안산에 만들겠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젊은 후보에게 거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두리(32) / 초지동> "30대 40대분들한테 의견을 더 들어주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무래도 20대부터 40대가 일을 찾는 분들이 많으니까 그런 분들 목소리도 많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당 박순자 후보는 이 지역에서만 40년을 산 토박이입니다.

비례대표를 포함해 3선을 역임한 만큼 누구보다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왔고 뚜렷한 실적도 냈다고 자부합니다.

<박순자 / 미래통합당 안산단원을 후보> "신안산선이 작년 9월 9일, 제가 여성 최초 국토교통위원장을 하면서 드디어 착공을 했습니다. 안전하게, 보다 신속하게 주민들에게 '교통 혁명' 시대를 열어드릴 적임자는 바로 저 기호 2번 박순자라고 생각하고요."

주민들은 경험 많은 박 후보가 최근 주민 간 이견이 발생하고 있는 세월호 추모공원 봉안시설 문제, 안산시민시장 인근 재건축 문제 등도 잘 해결해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오수현(60) / 중앙동> "안산은 재건축이 시급한 문제인데요. 지역 구석구석을 잘 아시기 때문에, 박순자 의원님이 당선되면 재건축이나 신안산선 완공도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자리와 교통, 이런 지역 현안뿐만 아니라 조국 논란, 그리고 세월호까지.

그 어느 지역보다 다양한 이슈들을 놓고 '젊은 창'과 '노련한 방패'가 양보 없는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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