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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최고의 별' 양효진·나경복…생애 첫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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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배구] '최고의 별' 양효진·나경복…생애 첫 MVP
  • 송고시간 2020-04-10 08:02:02
[프로배구] '최고의 별' 양효진·나경복…생애 첫 MVP

[앵커]

이번 시즌 프로배구 남녀부 '최고의 별'은 우리카드 나경복과 현대건설 양효진이었습니다.

소속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나경복 양효진은 데뷔 이래 첫 정규리그 MVP 수상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화려한 시상식 대신 준비된 조촐한 전달식이었지만, 생애 첫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쥔 두 선수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총 투표수 30표 중 24표를 받으며 동료 이다영과 인삼공사 디우프를 제치고 2007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양효진의 올 시즌 활약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공격종합을 포함한 공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전매특허인 블로킹은 11시즌 연속 1위를 사수했습니다.

<양효진 / 현대건설> "배구도 오래했었고 다른 상은 다 받았는데, 정규리그 MVP는 처음 받아서 지금도 저보다 다른 분들이 더 좋아할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창단 이래 첫 정규리그 1위로 도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낸 나경복이 생애 첫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대한항공의 비예나를 8표차로 따돌렸습니다

<나경복 / 우리카드> "오늘까지 기다리면서도 생각을 안 했지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잘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2016년 신인상 수상자인 나경복은 김학민, 신영석에 이어 신인상과 MVP를 모두 거머쥔 역대 3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흥국생명 박현주와 삼성화재 정성규에게 돌아갔습니다.

박현주는 여자부 최초로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 신인왕이라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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