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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예배·막판 유세 변수…"이번 주말만은 참자"

사회

연합뉴스TV 부활절 예배·막판 유세 변수…"이번 주말만은 참자"
  • 송고시간 2020-04-10 17:59:29
부활절 예배·막판 유세 변수…"이번 주말만은 참자"

[앵커]

또 다시 주말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됐는데요.

이번 주말 부활절을 맞는 종교계의 움직임과 총선 막판 유세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남아있는 '잔불'을 정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끈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말 기독교는 가장 큰 행사인 부활절을 맞습니다.

서울시는 부활절을 맞아 현장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많아질 걸로 예상했습니다.

<유연식 / 서울시 문화본부장> "지난주에 현장 예배를 한 교회가 1,914개소였는데 그에 비해서 10% 가까이는 늘어날 것으로…"

개신교 대표 연합기관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지난주 부활주일 현장 예배를 허용하는 지침을 각 교회에 내렸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관계자> "규모가 100명에서 200명 이하 되는 교회들은 조금 재정적으로 힘들 때가 됐어요. 그런 면도 없지 않아서 유연성을 준 거고요."

다만 현장 예배 시 정부 방역지침 준수를 강조하고 있고, 사상 처음 열릴 온라인 부활절연합예배 역시 현장에 참석하는 교단별 대표 인원이 150명을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며 "대면 집회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여기서 느슨해진다면 나중에 감당할 수 없는 사회적 비용과 고통을 대가로 치를 수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이 큰 상황에서 줄어든 확진자 수가 자칫 이번 주말 나들이를 부추기진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인파가 많은 곳에서 펼쳐질 막판 유세 역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당국은 확진자 추이가 주말을 지나 다시 증가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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