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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손소독제에 비닐장갑까지…정당투표 혼선도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손소독제에 비닐장갑까지…정당투표 혼선도
  • 송고시간 2020-04-10 22:26:42
[선택 4·15] 손소독제에 비닐장갑까지…정당투표 혼선도

[앵커]

'코로나19'가 덮친 총선, 사전투표 첫날 풍경도 여느 때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무려 35개, 역대 최다 정당이 등장하다 보니 비례대표 정당투표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혼선이 있었는데요.

박현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역사 한복판에 차려진 투표소 주변으로 아침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사전 투표 때면 유권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역 투표소의 흔한 풍경이지만, 곳곳에선 생소한 모습들도 눈에 띕니다.

유권자들은 우선 1m 간격으로 바닥에 표시해 둔 대기선을 따라 '거리 두기'를 하며 이동해야 합니다.

이렇게 마스크를 낀 채, 손 소독을 먼저하고, 일회용 장갑을 착용해야 투표장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사전 투표장 풍경,

<김수덕 / 서울 양천구> "처음 봤어요. 진짜 80평생 처음 봤어요. 이렇게 하는 건…"

'붐비는 곳'을 꺼려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투표장을 찾은 이유는 제각각이었습니다.

<김강은 / 경기도 김포> "선거 당일에는 사람이 좀 많이 몰릴 것 같아서…코로나 때문에 불편하고 그랬던 건 있는데, 훨씬 한산하고, 사전 투표는 처음 해보는데 괜찮았어요."

<서경식 / 서울 구로구> "국민의 주권을 찾기 위해서 온 것이지 뭐…"

거대 양당의 이름이 정당투표 용지에서 빠진데다, 투표용지도 50㎝에 달하다 보니 혼란스럽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조은숙 / 서울 중구> "알쏭달쏭해, 번호가 이 번호인지 저 번호인지, 번호는 그렇게 많고… 비례는 모르겠네…빨갛고 파랗고 그것은 구분이 되는데, 안되는 게 있어요."

양일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지역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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