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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서울 양천갑…'현역' 황희 vs '신인' 송한섭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서울 양천갑…'현역' 황희 vs '신인' 송한섭
  • 송고시간 2020-04-12 12:22:20
[선택 4·15] 서울 양천갑…'현역' 황희 vs '신인' 송한섭

[앵커]

서울 양천 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후보와 미래통합당 송한섭 후보가 맞붙습니다.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의 맞대결로 관심이 높은 지역인데요.

곽준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양천갑 지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래된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서 재건축 이슈가 최대 현안인데요.

민주당 황희 후보와 통합당 송한섭 후보 사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황 후보는 도시공학박사이자 양천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재건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합니다.

재건축 문턱을 낮출 수 있는 '구조 안전성' 평가 비중을 낮추겠다는 공약과 함께 1가구 1주택자 보호를 위한 보유세 개편 등이 담긴 신부동산 4법을 꺼내들었습니다.

<황희 / 민주당 후보> "지역 현안 자체가 국토교통에 몰려 있다보니깐 저는 도시공학박사 전문성을 갖고 있고, 아무래도 집권당 후보다 보니 이부분에 대해서 정부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의사와 검사라는 이력을 가진 송 후보는 민심을 반영한 정책이 절실한 때라고 말합니다.

현 정부가 50%로 높인 구조 안전성 평가 비중을 20%로 낮추는 등 재건축을 가로막는 문재인 정부의 반부동산 정책을 바꿀 후보가 바로 자신이라고 주장합니다.

<송한섭 / 통합당 후보> "문재인 정부의 반 재건축 반 부동산 정책에 의해서 재건축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목동 주민들은 이런 규제를 철폐하는 것을 가장 바라고 있습니다.

교육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인 만큼 두 후보 모두 관련 정책을 잘 이끌 수 있는 후보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황 후보는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자사고나 특목고를 유치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보단 공교육 중심의 교육 평준화가 중요하다는 반면,

<황희 / 민주당 후보> "자립형 사립고 같은 경우 그 학교의 철학과 특성이 있어야 하는데 무조건 공부 잘해서 대학 잘가는 이런 서열화가 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것은 분명히 시정돼야 하는 것이죠.

송 후보는 자사고나 특목고 활성화가 오히려 공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합니다.

<송한섭 / 통합당 후보> "공교육을 정상화 시키려면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다양한 선택권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들은 공약을 제대로 이행해줄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서호근 / 서울 양천구> "선거 때만 활동하시는 분이 아니라 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민들을 위해서 활동하시는 그런 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윤자 / 서울 양천구> "목동이 교육 중심 지역이다 보니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 다닐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요.

지역구 수성을 노리는 '토박이' 황 후보냐, 지역 맞춤형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 '정치 신인' 송 후보냐, 양천갑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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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