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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새 여당 일꾼" vs "힘있는 중진"…군산 경제 해결사는?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새 여당 일꾼" vs "힘있는 중진"…군산 경제 해결사는?
  • 송고시간 2020-04-12 12:26:45
[선택 4·15] "새 여당 일꾼" vs "힘있는 중진"…군산 경제 해결사는?

[앵커]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면서 전북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군산으로 가보겠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원내대표 출신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 국회 첫 입성을 노리는 민주당 신영대 후보의 8년 만의 리턴매치인데요.

김경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최근 몇 년간 군산 경제에는 악재가 잇따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앞 입니다.

한때는 군산 경제의 4분의 1을 담당하며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는데, 이렇게 문을 닫은 지 벌써 2년 9개월이 흘렀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조선소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대량 실직이 이어졌고, 군산을 떠나는 사람들이 속출했습니다.

GM 군산공장은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예열을 시작했지만, 군산조선소는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산 시민의 관심사도, 총선의 화두도 단연 '경제'입니다.

<강재홍 / 군산시 구암동> "경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한마디로 한다면 경제를 살리는 사람을 우리가 지지를 해줘야죠."

<최중화 / 군산시 나운동> "여기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이런 경기가 이제까지 없었고… 정책을 세우는 사람들도 정확히 저희를 끌고 가야겠죠."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군산 제일고 선·후배 사이로, 8년 전 19대 총선에서 맞붙었습니다.

당시 통합민주당으로 출마했던 김 후보가 무소속 신 후보를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번에는 민주당 신 후보가 집권 여당의 힘과 청와대 행정관 경력을 내세워 다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후보> "군산 시민 여러분 군산 경제 매우 어렵죠. 저 신영대가 꼭 살려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저 신영대에게 큰 힘을 보태주십시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력 등을 내세워 3선 도전에 나서는 김 후보는 경험과 인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 무소속 후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려면 초선이 아닌 3선 중진 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각오로 군산 시민들을 설득해서 반드시 3선 중진 의원으로서 군산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두 후보 모두 '지역 경제 회복'이 1호 공약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구상과 방향에 대해서는 결을 달리합니다.

신 후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중앙 공공기관 유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후보> "저는 군산에서 제2의 군산형 일자리 방식으로 노사가 상생하는 방식으로 현대중공업 재가동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건 1년 이내에 해결하고자 합니다."

김 후보는 새만금 복합리조트 건설과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김관영 / 무소속 후보> "새만금 발전에 큰 마중물이 될 새만금 복합 리조트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대규모 투자,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습니다."

두 후보 모두 군산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 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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