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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회원 30여명 신상 확보…경찰, 입건수사

사회

연합뉴스TV 유료회원 30여명 신상 확보…경찰, 입건수사
  • 송고시간 2020-04-14 05:33:19
유료회원 30여명 신상 확보…경찰, 입건수사

[앵커]

박사방 유료회원들도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이 밝힌 10여 명에 이어, 일주일 만에 20여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가상화폐 등으로 박사방 성착취물을 구입한 유료회원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이 밝힌 유료회원은 10여명.

경찰은 여기에 20여명의 신원을 추가파악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몇 만원에서 많게는 수백 만원까지 내고 입장한 이들은 대부분 20-30대로, 미성년자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출금 내역을 확인해 조주빈 범죄수익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유료회원 외에도 조주빈에게 돈을 보낸 사람은 범죄와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한푼이라도 더 찾아내려고 검찰과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주빈 일당에 '범죄단체 조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검찰과 협의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들의 진술이 서로 부합해야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다"며 "어떤 법리로 조사해야 하는지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확보한 조주빈 휴대전화 암호는 아직 풀지 못한 상황.

현재까지 자수자는 3명이 나온 가운데, 경찰은 조주빈과 공범 14명을 체포해 7명을 구속했고, 그 중 6명을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디지털성범죄 2, 3차 피해 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박사방 관련 영상물 1,000여건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삭제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