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프로야구] 양현종의 감독 데뷔전?…이벤트 더하는 청백전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양현종의 감독 데뷔전?…이벤트 더하는 청백전
  • 송고시간 2020-04-14 06:16:17
[프로야구] 양현종의 감독 데뷔전?…이벤트 더하는 청백전

[앵커]

프로야구 구단들이 자체 청백전에 이벤트를 더하며 야구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선수들을 감독으로 기용해 경기를 펼치는가 하면, 야구장 퀴즈 이벤트를 온라인 중계에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의 자체 청백전 4회초.

6대1로 앞선 화이트 팀의 선발 홍상삼이 만루 상황에서 볼넷을 허용하자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갑니다.

홍상삼과 이야기를 나누는 감독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아닌 1선발 양현종입니다.

기아가 투수 양현종과 임기영을 양팀의 감독으로 한 청백전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선수들의 분위기를 환기하고,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맷 윌리엄스 / 기아 타이거즈 감독> "오늘이 (한국에서) 훈련 시작한 지 53일째입니다. 팬분들이 경기를 보고 싶은 만큼 저희도 빨리 경기를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각 구단의 청백전 중계가 야구팬들에게 인기를 얻자 야구장에서 볼 수 있었던 퀴즈 이벤트를 온라인에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닝이 바뀔 때 문제를 중계 화면에 띄우면, 경기를 보던 팬들이 채팅창에서 정답을 외칩니다.

이처럼 야구에 목마른 팬들을 위해 연습경기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해 온 구단들이, 정규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를 조금씩 키워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수그러들고, 대만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프로야구를 개막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O는 이사회를 열고 21일 연습경기 시작과 5월 초 정규시즌 개막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