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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조국수호' 김남국도 여성비하 논란…막판 폭로공방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조국수호' 김남국도 여성비하 논란…막판 폭로공방
  • 송고시간 2020-04-14 06:28:02
[선택 4·15] '조국수호' 김남국도 여성비하 논란…막판 폭로공방

[앵커]

이른바 조국수호의 상징인 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과거 성인 팟캐스트에 출연해 여성비하 발언에 동조했다는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이번엔 여당이 수세에 놓이게 된 과거사 폭로전이 점입가경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안산 단원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

상대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수위 높은 성인 팟캐스트에 출연했다는 의혹을 꺼내들었습니다.

<박순자 / 미래통합당 안산단원을 후보> "진행자들이 주고받는 대화들은 너무나 저급하고 적나라해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정도입니다."

여성을 성적으로 품평하는 대화가 오가는 상황에서 김 후보가 맞장구를 치며 호응했다는 주장입니다.

구설수에 오른 김 후보의 발언입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 후보> "(남미 계열 백인이잖아, 탄력도 아주 좋다고…)그런데 저도 저 정도면 바로 한달 뒤에 결혼 결심할 수 있겠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 후보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문제되는 발언을 하진 않았지만, 방송 내용은 유감이라는 해명을 덧붙였습니다.

과거 발언을 헤집는 이런 식의 폭로전은 이전에도 그랬듯 SNS 등 뉴미디어에 강한 진보 진영에서 주도해왔습니다.

광주 후보로 나온 통합당 주동식 후보가 5·18을 둘러싼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하자

경쟁자인 송갑석 민주당 후보, 소녀상에 대한 작년 발언을 끄집어내 내상을 안겼습니다.

통합당은 이낙연 후보의 아들 N번방 연루설을 흘릴 듯한 태도를 취하다 스스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해 안 하느니만 못 하다는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당 지도부들에게 지시해서 제발 쓸데없는 소리 좀 하지 말아 달라고…"

결승점을 앞두고 수위가 높아지는 정치권의 난타전,

코로나 19에 가린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총선 결과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