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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다시 느슨?…서울 지하철 이용·통행량 반등

사회

연합뉴스TV 거리두기 다시 느슨?…서울 지하철 이용·통행량 반등
  • 송고시간 2020-04-14 16:45:54
거리두기 다시 느슨?…서울 지하철 이용·통행량 반등

[앵커]

오는 19일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서울 지역의 지하철 이용과 자동차 통행량은 증가했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아직 방심할 때는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생활 방역으로 전환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에 한시적으로 크게 줄었던 서울 지역 통행량이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첫째 주 지하철,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객은 1월 평소 때와 비교해 34.5%, 자동차 통행량은 7.2%가 감소했지만, 갈수록 그 감소 폭이 둔화한 겁니다.

실제 4월 첫째주 주말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875만명으로, 3월 첫째주 730만명대까지 떨어진 이후 5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달 첫째주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평균 819만4,000명으로, 1월달 평소의 71.7%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자동차 통행량 역시 3월 첫째주 주말 881만 대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5주 연속 늘어 988만 대까지 늘어났습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에도 서울 시민의 이동량은 늘어난 겁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통행량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 감소 폭이 완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지속적인 실천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서울시는 오는 1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면서 생활 방역으로 전환할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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