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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장치료제 2~3개월내, 백신 내년 하반기 목표"

경제

연합뉴스TV "혈장치료제 2~3개월내, 백신 내년 하반기 목표"
  • 송고시간 2020-04-14 20:15:05
"혈장치료제 2~3개월내, 백신 내년 하반기 목표"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개발 목표 시점까지 제시했는데 낙관은 이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혈장치료제 개발입니다.

바이러스 항체가 들어있는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제로, 국내에서 이 혈장을 일부 중증 환자에게 주입해 효과를 봤다는 연구 논문이 최근에 나왔습니다.

현재 민관이 합동으로 팔을 걷어부친 상황으로, 정부는 다량의 완치자 혈액을 확보하면 두세달 안에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항체의약품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항체는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균을 포착해 무력화하는 면역물질로,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쓰일 수 있는데,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이 공동연구를 통해 30여개의 후보물질을 발굴했습니다.

이르면 7월 중 임상시험을 시작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발이 까다로운 백신은 민관 협력과 국제 협력을 통해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정책적·제도적으로 집중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기존 약물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나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료제로 활용된 렘데시비르 등을 이용한 개발에 나섰습니다.

일반적으로 후보물질을 찾아 1차 임상시험을 통과해도 치료제로 개발될 확률이 10% 미만이라는 점에서 정부 목표대로 개발이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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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