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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성범죄 88명 추가 검거…해외업체도 공조중

사회

연합뉴스TV 온라인성범죄 88명 추가 검거…해외업체도 공조중
  • 송고시간 2020-04-17 08:12:54
온라인성범죄 88명 추가 검거…해외업체도 공조중

[앵커]

경찰이 일주일새 또 80명이 넘는 온라인상 성착취물 제작·유포 피의자들을 추가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해외서버 업체들과 공조하며 n번방 등 주요 용의자들과 유료회원 추적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성착취물을 온라인상에서 제작·유포·소지한 피의자 88명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디지털성범죄 특별 단속 수사로 지금까지 모두 368건이 적발됐고 검거된 인원은 309명.

지난 2주간 일주일 간격으로 100건 가까운 추가 범행이 드러났고 80명 넘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텔레그램과 디스코드를 포함한 해외 서버 업체들까지 접촉하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메신저 업체에 다각도로 협조 요청을 하고 있고, 이중에는 수사 협조에 긍정적인 곳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행적이 묘연한 n번방 갓갓과 조주빈 공범 사마귀, 유료회원 추적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n번방 등 유료회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사마귀의 신상확인을 위해 수감중인 조주빈 방문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사람중에 사마귀가 있을 수 있다"며 "(사마귀를) 공범으로 지목한 조주빈을 면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온라인범죄의 경우 차명·가명이 대다수인만큼 해당 사건들에 상당한 수사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또 피해자 보호 강화 장치마련을 위해 여성단체 등과 실무 간담회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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