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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건 맞으면 일터 복귀"…주지사에 결정권한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조건 맞으면 일터 복귀"…주지사에 결정권한
  • 송고시간 2020-04-17 12:09:05
트럼프 "조건 맞으면 일터 복귀"…주지사에 결정권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3단계 지침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적용하는 결정권은 주지사에게 맡겼는데요.

각 주 상황에 맞게 대처하도록 하는 한편, 대통령과 주지사간 권한 논란도 피했습니다.

주별로 상황이 많이 달라 실제 적용에선 상당한 편차가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한 미국인은 조건이 충족된다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다"며 '3단계 경제 정상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최근 데이터를 근거로 우리 전문가팀은 방역 전쟁에서 다음 단계를 시작할 수 있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미국의 재개'라고 부를 것 입니다."

1단계'로 14일간 환자 수가 하향곡선을 그리는 등 요건을 충족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유지하면서 개인과 기업 등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2, 3단계'는 전 단계 요건을 만족하는 것을 전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주별 상황에 맞게 지침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주지사들과의 '권한 논쟁'도 차단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다양한 주별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접근 단계를 조정하는 권한이 주지사들에게 부여될 것입니다. 모든 주들의 상황이 매우 다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재가동 권한'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며 일부 주지사들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경제 정상화 지침이 한달 새 2천200만명을 넘어선 '대량 실직 사태'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 재가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대다수의 주에서는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가 정상을 되찾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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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