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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재판 5월 본격화…'감찰무마'부터 심리

사회

연합뉴스TV 조국 재판 5월 본격화…'감찰무마'부터 심리
  • 송고시간 2020-04-17 18:05:47
조국 재판 5월 본격화…'감찰무마'부터 심리

[앵커]

감찰무마와 가족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이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재판부는 감찰무마 의혹부터 다루기로 하고 첫 공판에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공판은 다음달 8일 시작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조 전 장관의 마지막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현재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혐의 중 감찰무마 의혹과 가족비리 의혹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다룰 혐의는 감찰무마 의혹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위법하게 중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조 전 장관에 이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을 기소했습니다.

첫 공판에서는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앞서 검찰은 현재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이 진행 중인만큼 가족비리 의혹과 병행해 심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변호인 측은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의 이익이 고려돼야 한다며 반대했고, 재판부는 일단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두 의혹이 다른 사건이라 '지그재그'식으로 진행하다가는 심리가 조잡해지고 심증 형성에도 부적절해진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가 같이 연루돼 함께 법정에 설지 주목됐던 사모펀드와 입시비리 의혹 등 가족비리 혐의는 당분간 분리해 심리를 미뤘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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