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월드줌인] "학생들 굶을까 봐"…18kg 배낭 멘 선생님의 밥배달

세계

연합뉴스TV [월드줌인] "학생들 굶을까 봐"…18kg 배낭 멘 선생님의 밥배달
  • 송고시간 2020-04-20 08:00:07
[월드줌인] "학생들 굶을까 봐"…18kg 배낭 멘 선생님의 밥배달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영국에서 학생들을 위해 매일 78인분의 도시락을 메고 행군하는 교사가 있어 화제입니다.

영국 링컨셔주 그림즈비에 있는 초등학교 교사 젠 파웰스(47)는 취약계층 학생을 위해 매일 78인분의 점심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도시락 78인분의 무게는 약 18kg. 대형 배낭 두 개를 가득 채우고도 남아 커다란 비닐봉지에 담아 앞뒤로 짊어져야 합니다.

파웰스 선생은 매일 이 도시락을 메고 8km를 걸어 제자들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림즈비에 거주하는 어린이의 34%는 빈곤층으로, 그가 배달하는 도시락은 봉쇄된 도시에서 배고픈 아이들에게 소중한 한 끼가 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영국은 지난 3월 말 전국에 봉쇄령을 내린 뒤 현재까지 봉쇄 조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출처 : Zane Powels 트위터, 스카이 뉴스]

[영상편집 : 이현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