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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행' 박철우 "베테랑 가치 인정해 줘 이적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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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한국전력행' 박철우 "베테랑 가치 인정해 줘 이적 결심"
  • 송고시간 2020-04-20 06:42:00
'한국전력행' 박철우 "베테랑 가치 인정해 줘 이적 결심"

[앵커]

남자프로배구 왼손거포 박철우가 삼성화재에서 한국전력으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박철우는 베테랑 선수의 가치를 인정해 준 한국전력의 제안에 이적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박철우는 10년간 몸담았던 삼성화재를 떠나 한국전력을 택했습니다.

베테랑의 가치를 인정해 준 한국전력의 제안에 전격적으로 이적을 결심했습니다.

<박철우/한국전력 이적> "나이 많은 선수에게 보장 계약을 잘 안 해주잖아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저를 많이 신뢰해주셔서 3년 보장을 해 주셔서."

프로원년인 2005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뒤 2010년 라이벌 삼성화재로 이적했던 박철우는 한국전력에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게 됐습니다.

박철우는 올 시즌 득점 7위에 올랐는데 국내 선수 중 우리카드 나경복에 이어 2위였습니다.

또 오픈 공격 4위, 공격 종합 6위에 오르는 등 35살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박철우의 가세로 한국전력은 만년 약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기회를 잡았습니다.

<박철우/한국전력 이적> "바로 우승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우승까지는 아닐 수 있어도 플레이오프나 올해보다는 나은 성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준 삼성화재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박철우는 새 시즌 한국전력 팬의 뜨거운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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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