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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첫날…홍대거리는 불야성

사회

연합뉴스TV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첫날…홍대거리는 불야성
  • 송고시간 2020-04-21 05:58:10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첫날…홍대거리는 불야성

[앵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어제(20일), 젊음의 거리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불야성을 이뤘습니다.

월요일 밤인데도 불구하고 홍대 클럽 앞에는 젊은이들의 긴 줄이 이어졌는데요.

홍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월요일 밤 젊음의 거리 서울 홍대입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날 밤, 아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강다영/서울 강서구 등촌동> "엊그제 왔을 때도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오늘도 똑같이 없는 것 같아요."

평소 북적이던 곳이지만,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만이 바삐 걸음을 옮겼습니다.

<최선하/서울 구로구 항동> "생각보다 (홍대에 사람이) 많이 없더라고요. 나와서 친구랑 술도 마시고 재밌게 즐기다가 집에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한산해 보였던 분위기는 큰 길 끝 골목으로 돌아서면서 180도 달라집니다.

골목에는 주점들이 가득합니다.

<홍정원 기자> "지금은 화요일 오전 1시 쯤입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거리는 점점 더 활기를 띠는 모습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취기와 함께 사라진 듯 보입니다."

주점마다 긴 대기 줄이 생겼습니다.

<현장음> "(지금 줄 서신 건가요?)네, 줄 선 거예요. (들어가려고 줄 선 거예요?)네."

오랜만에 클럽도 문을 열었습니다.

굳게 닫힌 문은 자정에 맞춰 환하게 불이 들어왔습니다.

<강성준/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12시에 클럽이 오픈하는데 거기에서 노래 들으러 왔습니다."

클럽 앞은 2미터씩 떨어져 길게 늘어선 줄로 한때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고강도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마스크 쓰는 것도 잊어버린 채 밤 늦도록 거리를 배회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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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