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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최적지'…충북, 방사광가속기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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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우리가 최적지'…충북, 방사광가속기 유치 총력
  • 송고시간 2020-04-21 08:12:32
'우리가 최적지'…충북, 방사광가속기 유치 총력

[앵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켜 다양한 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연구시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포항공대에 방사광가속기 1기가 운영되고 있는데, 추가로 신형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될 예정입니다.

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에 충청북도가 뛰어들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방사광가속기는 거대한 현미경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신소재산업은 물론 생명과학, 의료,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술을 진일보 시킬 수 있는 연구기기로 평가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7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 대한 사업공고를 냈습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로 오는 2022년 사업 착수가 목표입니다.

총 사업비는 1조원에 이르고 이를 통해 6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이를 통해 13만7,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유치전에 충청북도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충북은 특히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수도권과도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시종 / 충북도지사> "방사광가속기 활용도가 가장 높은 산업이 반도체산업, 화학물질제조산업, 바이오의료기기산업입니다. 이런 산업의 거의 60-80%가 우리 충청권과 수도권에 집중이 돼 있습니다."

또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의 지질이 단단한 화강암반으로 구성돼 있어 방사광가속기 가동의 안정성도 확보됐다는 게 충북의 설명입니다.

충북은 학계 뿐만 아니라 경제계에서도 나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두영 / 충북 경제단체협의회장> "바이오의료산업과 차세대 반도체산업 등 핵심산업이 집중되어있으며 전 지역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충북 오창이 최적지입니다. 우리 충청권 기업인 모두가 오창에 구축되기를 바라며 유치운동을 전개해…"

과기정통부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선정평가위원회를 가동해 다음달 중으로 최적지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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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