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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정치검찰의 불법 기소"…첫 재판서 혐의 부인

사회

연합뉴스TV 최강욱 "정치검찰의 불법 기소"…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송고시간 2020-04-21 18:10:12
최강욱 "정치검찰의 불법 기소"…첫 재판서 혐의 부인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 당선인은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변호사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씨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당선인.

기소 당시부터 검찰을 강하게 비판해 온 최 당선인은 첫 재판을 위해 법정에 들어서면서 다시 한 번 검찰에 날을 세웠습니다.

<최강욱 /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윤석열 총장의 지시에 따른 정치검찰의 불법적이고 정치적인 기소로 저는 오늘 법정으로 갑니다."

최 당선인 측은 재판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 씨가 실제 자신이 있던 법무법인에서 인턴 활동을 했고, 이 인턴활동이 조씨의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합격에 영향을 미치기도 어렵다는 겁니다.

이어 다시 한 번 검찰 기소를 문제 삼았습니다.

조 전 장관 자녀에게 확인서를 발급해준 이들이 여럿인데 최 당선인에 대해서만 '차별적 기소'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고의가 있고, 조 전 장관 부부와의 공모관계 등이 인정돼야 한다"며 최 당선인의 경우 증거가 확인돼 기소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당선인은 재판 말미 직접 나서 자신이 피의자로 입건된 날짜를 특정해달라고 검찰 측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피의자로서의 소환 통보를 받지 못해 방어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기소를 당했단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최 당선인에게 "피의자 출석요구서 양식을 갖춰 제대로 보냈다"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이 치열하게 공방을 편 첫 재판은 40분 만에 끝났습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2일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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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