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군포시 물류센터서 화재…강풍에 진화 어려움

사회

연합뉴스TV 군포시 물류센터서 화재…강풍에 진화 어려움
  • 송고시간 2020-04-21 22:38:48
군포시 물류센터서 화재…강풍에 진화 어려움

[앵커]

오늘(21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의 한 물류센터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잠잠해졌던 불길이 다시 살아나는 등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멀리서도 보이는 검은 연기.

현장에선 소방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경기 군포시에 있는 물류창고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하윤희 / 경기 의왕시(화재 목격자)> "오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가지고 까만 연기도 엄청 많이 올라오는 거예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난 불은 진짜 처음인 것 같아요."

소방당국은 건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풍이 불면서 경보 단계 중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오후 2시쯤 불길이 잠잠해지면서 대응 1단계로 완화됐지만, 오후 4시쯤 다시 대응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1층에서 시작된 불은 한때 건물 다른 층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이고숙 / 군포소방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장> "내부에는 물품이 가구류라든가 잡화류 등 가연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화) 시간이 장기화되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현장에서 근무하던 30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서 추산 3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