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北, 김정은 외교활동 보도…건강이상설엔 무반응

정치

연합뉴스TV 北, 김정은 외교활동 보도…건강이상설엔 무반응
  • 송고시간 2020-04-23 06:19:00
北, 김정은 외교활동 보도…건강이상설엔 무반응

[앵커]

북한 매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리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태양절인 지난 15일 축전을 보내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는 답전이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두 나라 선대 수령들의 숭고한 뜻과 인민들의 염원에 맞게 조선-시리아 친선 협조관계가 더욱 강화·발전될 것을 확신한다고 적었습니다.

기존의 축전 외교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형식과 내용이었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증폭된 상황에서 나온 본인 명의의 축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킬만한 김 위원장의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

앞서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던 당일 김일성 훈장 수여자에게 생일상을 보냈다는 동정보도를 냈지만, 당시에도 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건재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현 단계에선 동정 수준의 보도를 했지만 조만간보다 확실한 수준의 영상이나 사진을 보여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현재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설 시기를 검토 중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