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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이광재 당선인에게 듣는 슬기로운 국회생활

정치

연합뉴스TV [뉴스1번지] 이광재 당선인에게 듣는 슬기로운 국회생활
  • 송고시간 2020-04-23 17:08:20
[뉴스1번지] 이광재 당선인에게 듣는 슬기로운 국회생활

<출연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갑 당선인>

[앵커]

21대 총선 화제의 당선인을 만나보는 <슬기로운 국회생활>시간입니다. 오늘은 10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정계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 원주갑 당선인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네, 안녕하세요.

[앵커]

어, 이광재 당선인께 지난 몇 개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네, 그렇습니다.

[앵커]

네, 복권이 되셨고요. 그리고 총선을 치르셨고요. 총선 결과 또 다시 또 9년 만인가요? 9년 만에 정계에 복귀를 하셨습니다. 일련의 이런 일들에 대한 소회 소감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9년이라는 시간이라 하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9번 가는 거잖아요. 어렵고 힘든 시간이 많았습니다. 근데 강원도민 그리고 원주 시민이 저를 선택해 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고 기쁘고요.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운 것은 해야 될 일이 너무 많구나, 국가적으로도 강원도민이 저한테는 하는 기대도, 그래서 한편으로는 무겁고 기쁘고 그렇습니다.

[앵커]

네, 당선 이후예요. 제가 어려운 고사성어, 줄탁동시(?啄同時)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셔 가지고 당선 소감을 말씀하시고 원주시민들께 감사인사를 하셨습니다. 이게 새가 알에서 깨어나면 안에서 뭐 몸부림도 있어야 되지만 어미 새가 밖에서 쪼아줘야 된다, 이거 어떤 의미로 이런 감사 인사를 하신 겁니까?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지난 9년의 시간이 저한테는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을 것 아닙니까? 저는 제 꿈을 펼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는데 결국은 원주시민이 저한테 선택해 주지 않으면 사면이라고 하는 건 전 말할 수 있는 자유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어미 새처럼 어미처럼 원주시민이 저를 깨줘야 제가 날 수 있는 새가 되는 거겠죠.

[앵커]

네, 원주시민들 유권자들에게 그런 감사 인사와 함께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는 또 그런 다짐 아니겠습니까?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정계 복귀는 성공을 하셨는데 그 과정이 어, 좀 굉장히 험난했습니다. 지금 통합당의 박정하 후보와의 뭐 이 개표 상황에서도 엎치락뒤치락 했었고 당시 이광재 후보의 이름값이면 압승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강원도가 그 보수의 텃밭은 텃밭이었나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아, 그렇죠. 제가 10년 전에도 도지사 선거 이겼을 때 그게 수십 년 만에 이룬 승리였고요. 지금이 민주당이 그 전에 20대가 1대 7이었고 그 전에는 9대 0이었어요. 이번에 3석이 나온 것도 굉장히 크고 더군다나 군수 두 분이 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저는 4대 4가 됐으면 제일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쉽지만 저는 지원 유세를 또 많이 못 한 걸 죄송하게 생각해요.

[앵커]

그래서 뭐 전국적으로 민주당 바람이 워낙 강해서 뭐 슈퍼 여당 180석이라는 국민의 선물을 받았는데 강원도 같은 경우는 지난 4년 전에 비해서는 두 석 늘었지만 그래도 이광재 당선인의 파워에 비해서는 아, 조금 아쉽다라는 말씀을 아직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아, 그럼요. 그런데 제가 10년 동안 정치를 한 게 아니잖아요. 그런 사이 동쪽이라는 게 이번에 보면 강원도 3석, 대구경북 0석, 울산 1석, 부산 3석, 경남 3석이라는 상당히 어떻게 보면 엄혹한 부분에서 우리가 현주소를 보고 있는 것 아닌가? 그나마 강원도는 조금 더 약진한 것 아닌가 이렇게 봐 집니다.

[앵커]

네, 이제 다시 의정 활동을 시작을 하실 텐데 초당적 연구모임을 결성하기 위해서 준비에 들어가셨다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떤 얘기입니까, 이게?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그 결국은 이 많은 유권자를 만나 보면 결국 이 분열된 나라에서는 결국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 결국 통합이 돼야 되는데 왜 분열이 되는 걸까라고 보면 결국은 목표가 일치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여야의 국회의원들 공부 모임을 만들어서 우리가 산업화 민주화 다음에 어디로 갈 거냐, 이 목표가 있어야 싸움을 덜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좀 진지한 공부를 통해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열어 가는 동반자 좀 이렇게 운명을 타개해 나가는 공동의 노력을 한번 해 보고 싶습니다.

[앵커]

네, 그게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그러셨고요. 그리고 당선 이후 소감에서도 또 지금 이 초당적인 연구모임을 결성하는 데서도 보면 결국은 경제라는 곳에 좀 방점이 찍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광재 당선인의 이 경제에 대한 어떤 신념이나 이런 것들은 어떻습니까?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지금 결국은 이 코로나는 지금은 당장 어려운 분들을 지원하는 거지만 조금 있으면 기업한테 어려움이 오게 될 것이고 그 다음에 결국 세계사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미래 경제를 나아가게 할 것인가 라는 중차대한 국면에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 연구모임도 주로 국제 질서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을 거냐, 또 하나는 경제에 어떤 우리가 성장 동력을 만들어서 살아갈 것이냐 이 부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앵커]

네, 지금 뭐 코로나19 관련 말씀을 하셔 가지고 역시 코로나19를 우리는 방역에 있어서 되게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라는 전 세계 평가를 받고 있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어지는 경제적인 위기는 다시 또 극복해야 할 과제 아니겠습니까?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그렇습니다.

[앵커]

어, 그리고 주민들 뭐 국민들이 워낙 힘들어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것들을 좀 정부에서 지원해 주기 위해서 긴급재난지원금이라는 것도 지금 정치권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일단 당정은 어느 정도의 윤곽을 저희가 앞서서도 소개를 해 드렸지만 야당의 아직 승인 과정들도 협의가 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의 이런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의들은 어떻게 판단하셨습니까?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빨리 주자, 이건 소득재분배 정책이 아니고 부자이든 가난한 사람은 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잖아요. 그래서 일괄 지급을 하자. 다만 선택지를 주자, 나는 수령하지 않겠다, 나는 기부하겠다, 나는 수령하겠다 그런 선택지를 주는 것을 했으면 저는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우리가 이제 빨리 이번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많이 예고하고 있는데 왜 휴대폰 같은 데 앱을 빨리만 개발할 수만 있다면 나는 수령하겠다, 나는 거부한다, 나는 뭐냐면 기부하겠다라고 하면 우리가 지금 많은 건물주 분들의 우리가 착한 건물주 운동이 시작되고 있잖아요. 오히려 저는 차제에 이런 거부하거나 또는 뭐냐 하면 기부 운동을 일으키게 되면 훨씬 더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은 지원금을 갈 수도 있다. 오히려 선택지를 넓혀서 국민 역량을 함께 만들면서 극복하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전 봐 집니다.

[앵커]

우리 국민의 또 인식과 의식과 역량을 또 믿는 그런 것들이 또 좀 기반이 되어야지 또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그렇죠. 이번에 대구에서 보여준 거 과거 금 모으기 운동이 있었고 대구에 보내 준 국민들의 성금은 대단했잖아요. 전 오히려 뭐냐 하면 이거를 모든 분들에게 드린다. 그러나 그것을 알아서 판단하시리라고 하면 더 국민들에게 더 따뜻한 감동이 저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이광재 당선인의 좀 이건 개인적인 얘기들을 좀 여쭤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광재 당선인 흔히들 하면 꼭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하면 항상 가장 가까이 있는 가장 믿었던 그런 인물이 이광재 당선인이다라고 여러분들이 뭐 자칭 타칭 꼽고 있습니다. 이런 주위의 시선들 지금 꽤 많은 시간이 지났고 그것을 안고 지금까지 정치 생활도 하셨는데요. 어떻게 본인은 평가하십니까?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노무현 대통령님하고 저는 운명적인데 그 분이 이제 42살에 국회의원이 되셨을 때 제가 23살이었거든요. 그때 저한테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회의원 당시, 당신께서 나는 정치를 잘 모르니까 나를 역사 발전의 도구로 써 달라고 말씀을 하셨고 23살인 저한테 비서실 구성의 전권을 주셨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한편으로는 굉장히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그러면 나는 역사 발전의 도구가 될 수 있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항상 죄송한 마음도 가지고 있고 무거운 짐도 가지고 있죠.

[앵커]

네, 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뭐 말씀하시는데 제가 그렇게 느꼈지 모르겠지만 눈시울이 약간 뜨거워지는 느낌이 드네요.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아무래도 그렇죠.

[앵커]

네, 이번 총선 승리를 통해서 단순한 한 번에 더 의정 활동을 4년이 보장된다는 게 아니고 이광재 당선인에게는 좀 강원도를 벗어나서 뛰어넘어서 전국구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과 판단들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저는 제 역할을 분명히 할 생각인데요. 과거에는 좀 교만하게 내가 30대에는 정도전처럼 살고 40대는 이성계처럼 살 거다 그랬는데 지금은 저는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고 정치 신인이라는 각오를 가지고 할 예정입니다만 일에 관한 한 저는 이 분열된 정치를 극복하는 것, 그 다음에 또 하나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좀 더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정치가 천착하는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만들고 싶고 그런 것을 국회에서도 강원도에서도 한 번 시범을 확실히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네, 다음 달에 민주당 이제 21대 국회를 이끌어 갈 원내대표를 뽑게 됩니다. 다음 달초예요. 그리고 8월 달이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도 열릴 예정이고요. 이광재 당선인의 계획은 이 두 선거 중에 하나에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게 있는지?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전혀 없습니다. 저는 지금 정치 신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요. 그 훨씬 더 겸손하게 지금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공부하고 주로 도서관에서 주로 있을 예정입니다.

[앵커]

도서관에서요? 네, 그러면 이 질문 드리기도 조금 제 입장에서 난감한데 당 대표 원내대표 도전 의사가 없다라고 말씀하시면 본인의 그런 의사랑은 다르게 또 자천타천으로 대표적인 친노세력의 주자로서 대권주자로 거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들어 보셨죠?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그건 뭐 언론에서 그렇게 나오는 게 있던데요. 저는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는 제 분수를 알고 지금은 좌우지간 여야의 공부모임을 만들어 분열을 극복하는 것 그리고 현재 코로나 위기나 경제 위기나 전 오래갈 거라고 보거든요. 이걸 돌파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는 것 그게 제 역할이라고 봅니다.

[앵커]

네, 3선 의원 이광재 당선인 2년 뒤에 이제 민주당에 또 굉장히 큰 과제 물론 우리 한국 현대사의 큰 과제인 뭐 대선이 있고요. 그리고 4년의 의정 생활을 앞으로 하셔야 됩니다. 본인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쓰였으면 좋겠다, 우리 정치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대선 승리를 위해서 그 쓰임새에 대해서 스스로 평가를 하신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저는 그 하나는 진보의 대전환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진보 보수가 분열을 넘어서 이 진보가 중도를 확실히 안고 한국 사회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일에 기여하고 싶고요. 두 번째는 진보 보수 이 지긋지긋한 정치 싸움을 끝내는데 이 한 몸을 정말 바쳐서라도 반드시 그걸 넘어가는 징검다리에 기여하고 싶고, 세 번째는 정치의 본질은 결국 나와 내 이웃의 아픈 문제를 해결하는 건데 결국 나와 내 이웃의 아픔 문제는 가장 핵심적인 건 결국은 그 경제 문제와 아이들 공부시키는 문제인데 거기에 뭔가 이정표를 남기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당선 이후에 인터뷰하면서 여러 가지 소감들 다짐들 또 지금 이 자리에서도 많이 밝히셨는데 21대 국회가 끝나는 무렵에 나는 이것만큼은 반드시 꼭 지키겠다, 지금 뭐 큰 틀의 말씀은 하셨지만 좀 구체적인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저는 공부모임을 그냥 공부하는 게 아니고 법안의 형태로 반드시 내겠다. 그래서 결국은 교수는 논문으로 말하는 거고 국회의원은 법으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으로 공부 연구 결과가 법으로 반드시 나오겠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원주갑이라는 지역구에서 반드시 전국의 모델이 될 만한 몇 가지는 이뤄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아, 구체적으로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지금 구상하고 계시는 게, 원주갑에서 전국의 모델이 될 만한 구체적인 모델 어떤 안들이…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저는 국력은 경제력이고 경제력은 기술력에서 나오고 기술은 결국 교육에서 나오는데 이 교육과 경제인 산업과 그 다음에 교육 이것이 하나가 되면 정부가 하나가 된 시산학(市産學) 시스템을 만들어서 교육과 일자리가 새롭게 거듭나는 그런 원주를 만들고 싶고 또 하나는 원주천을 정말 양재천처럼 만들어 가지고 아이들이 목욕할 수 있는 멋진 미래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앵커]

혁신 클러스터 도시를 넘어서서 뭔가 원주를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데 큰 이정표를 세우고 싶다.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그렇습니다. 원주에 혁신도시 기업도시 그 문막 공단들이 다 있는데요. 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나라를 분명하게 만들고 싶고 또 하나는 교육 혁명에 성공을 해야만 반드시 기업도 성공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갑 당선인 이광재 당선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광재 / 강원 원주갑 당선인]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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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