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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 관광업계 기지재…주요 관광지 예약 마감

사회

연합뉴스TV 황금연휴에 관광업계 기지재…주요 관광지 예약 마감
  • 송고시간 2020-04-23 18:03:08
황금연휴에 관광업계 기지재…주요 관광지 예약 마감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잔뜩 움츠러들었던 국내 관광업계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맞아 동해안과 제주도 등 국내 주요 관광지에는 코로나19에 지친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질 전망되는데요.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방역작업도 한창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리조트 로비에서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손님은 없지만 구석구석 빠짐없이 소독을 합니다.

황금연휴 기간 770개의 객실 예약을 꽉 채운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 겁니다.

<김현준 / 'ㅎ'리조트 객실파트 계장>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저희 리조트는 약 95% 정도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님이 끊기며 활기를 잃었던 관광지 먹거리 골목에서도 조금씩 기대감이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갑 / 속초 대게 음식점 대표> "급한 대로 아르바이트 아주머니들도 다 나오라고 그러고 일단은 대처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죠 뭐."

제주도는 황금연휴 동안 하루 2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 김포와 제주를 잇는 항공편 예약률은 80%를 웃돌고 있습니다.

주요 리조트를 비롯해 골프장과 렌터카 업체는 더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주지역 렌터카 업체 관계자> "5월 5일까지는 거의 차량 대부분 예약이 찬 상태에요."

그동안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은 황금연휴를 맞아 저마다의 나들이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해외여행은 여의치 않다 보니 국내 관광지로 몰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여전해, 떠나는 관광객이나 이를 맞이하는 업주들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주요 자치단체와 업체들은 이번 연휴가 경기를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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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