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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성추행 파장…與 총력진화 野 기름붓기

정치

연합뉴스TV 오거돈 성추행 파장…與 총력진화 野 기름붓기
  • 송고시간 2020-04-24 20:28:41
오거돈 성추행 파장…與 총력진화 野 기름붓기

[앵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원내대표까지 나서 고개를 숙이며 진화에 나섰지만 통합당은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사정권에 넣으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나섰습니다.

이준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이틀째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인영 원내대표가 나섰습니다.

<이인영 / 민주당 원내대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최대한 빨리 윤리위원회를 열어 납득할만한 단호한 징계가 이뤄지게 할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드립니다."

민주당은 오거돈 전 시장과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물밑 조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재차 부인했습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비공개 최고위에서 부산시당과 중앙당 모두 이번 사건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합당은 선거 부정 사건으로 못 박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심재철 /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광역단체장이 집무실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총선을 염두에 두고 사퇴시점까지 조율했다는 것도 참 충격입니다."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부산시장과 공무원이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사퇴 시기를 조율한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통합당은 또 동시에 터져나온 서울시청 직원의 성폭행 사건의 무마 의혹을 제기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통합당 여성위는 박원순 시장이 책임자로서 피해자 보호와 강력한 징계를 하기는커녕 가해자를 인사조치하는데 그쳤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내년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지에 대해 부산시민께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우선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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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