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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만든 연예계 비대면 소통, 새 흐름될까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코로나가 만든 연예계 비대면 소통, 새 흐름될까
  • 송고시간 2020-04-24 22:44:05
코로나가 만든 연예계 비대면 소통, 새 흐름될까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연예계에는 비대면 소통이 새로운 트렌드가 됐습니다.

안방에서 톱스타의 공연을 즐기는가 하면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각종 행사가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에도 새 흐름으로 자리 잡을 조짐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온라인 콘서트에 앞서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진 / 방탄소년단> "첫 번째, '방방콘'은 공연 중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고 자리 이동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취소되자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공연 실황을 무료로 공개했는데, 동시 접속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아이돌 그룹의 공연 뿐 아니라 제작발표회와 언론 간담회 등 전반적인 연예계 행사가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을 낸 가수 신승훈은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고,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30주년 언론 간담회를 유튜브로 중계했습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 역시 취재진에게 사전 질문을 받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불가피하게 시작된 비대면 소통은 앞으로도 연예계 전반에서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데다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게 장점. 특히,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인회 등은 해외 팬들도 쉽게 참여시킬 수 있어 비대면 방식이 유리합니다.

<정덕현 / 대중문화평론가> "글로벌 이벤트의 경우 같이 할 수 있는 동시대성이 중요하고, 뜻을 모을 수 있는 행사라면 온라인이 갖고 있는 즉각 연결되는 속성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직접 대면보다 소통하는데 한계가 있기 마련이어서 연예계 모든 이벤트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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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