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나오니 좀 살 것 같아요 "

사회

연합뉴스TV 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나오니 좀 살 것 같아요 "
  • 송고시간 2020-04-26 10:15:47
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나오니 좀 살 것 같아요 "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 주말입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폐쇄된 곳이 있는가 하면, 늦게라도 꽃구경을 하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모처럼 밖으로 외출한 시민들은 쌓아왔던 답답함을 풀었습니다.

김재훈 기자가 주말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봄 축제가 취소된 철쭉동산.

올해는 꽃놀이객 보다 출입금지 안내문이 더 눈에 띕니다.

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년을 기약합니다.

<송해석 / 경기 군포시> "매년 여기 들려서 꽃구경도 하고 그러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아쉽고, 어쩔 수 없죠. 내년을 또 기약하고 군포시민들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답답함을 못 이겨 휴양림으로 향한 가족도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마스크는 여전히 필수품입니다.

방역도 자연스러운 모습이 된 지 오랩니다.

<모준향·이승근 / 경기 고양시>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으면 좀 답답하고 그래서 꽃구경도 못하고… 근데 나오니까 너무 좋고 이제 좀 살 것 같아요. 빨리 이 사태가 종식돼서 모든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미뤄지고 취소되기 일쑤였던 공인 시험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응시자들은 강풍이 부는 야외 시험장에서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이은혁 / 손해보험협회 자율관리부 부장> "예비 보험설계사들의 생계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야외 시험을 진행…"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주춤한 상황이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는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