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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안든 떡갈비·무설탕 과자…이색 먹거리 판로 연다

사회

연합뉴스TV 고기 안든 떡갈비·무설탕 과자…이색 먹거리 판로 연다
  • 송고시간 2020-04-26 10:45:04
고기 안든 떡갈비·무설탕 과자…이색 먹거리 판로 연다

[앵커]

코로나19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판로 개척 행사가 열렸습니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간편식부터 다이어트용 곤약 젤리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현장에 서형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는데 고기 맛이 나는 돈가스와 떡갈비.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이, 요즘 대세라는 가정용 간편식으로 변신했습니다.

열량이 단 5칼로리인 곤약 젤리도 있고 설탕 없이도 단맛이 나는 과자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판로가 막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이색 먹거리가 한곳에 모인 겁니다.

다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먹거리 행사인데도 제품을 실제 맛볼 기회는 제공되지 못했습니다.

<우종명 / 간편식 판매원> "저희가 시식할 때는 정말 물건이 없어서 못 팔았었거든요. 근데 코로나19 이후에는 시식을 못 하니까 물건이 잘 안나가요."

그래도 오랜만에 직접 손님과 대면한다는 생각에 상인들은 기분이 좋고, 소비자들은 어려운 상인들을 돕자는 마음에 장바구니에 물건을 하나씩 더 담기도 합니다.

<안수진 / 서울 중구> "이렇게 중소기업 행사를 하고 있어서 평소에는 하나 씩 구입하는데 두 개 씩 구입했어요. 요즘 너무 어려운 시기 같아서요."

중소기업중앙회의 최근 조사 결과,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77%는 경기 악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왕선웅 /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정책부 과장>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중소기업인들이 인식하고 있는 경제 상황은 여전히 엄중…"

행사를 주관한 중소기업중앙회는 대형 백화점들과 함께 중소 상인들의 튀는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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