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지하철에서 한국 유학생 부부가 인종차별과 성희롱,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학생 부부에 따르면 이들은 현지시간 26일 0시 30분쯤 지하철 안에서 독일 시민으로 보이는 한 성인남녀 무리로부터 "코로나"라는 발언과 성희롱적인 발언을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남편 이모 씨가 경찰에 전화하는 사이 무리 속 한 남성은 김 씨를 여러 차례 밀치고 다른 남성은 이 씨에게 침을 뱉었습니다.
유학생 부부는 "당시 경찰이 사건을 접수하려 하지도 않았다"며 "한국대사관 측이 경찰과 통화한 뒤에야 사건을 접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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