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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윤장현 피해자 조사…"협박사기 당했다"

사회

연합뉴스TV 손석희·윤장현 피해자 조사…"협박사기 당했다"
  • 송고시간 2020-04-27 19:32:31
손석희·윤장현 피해자 조사…"협박사기 당했다"

[앵커]

박사방 조주빈 일당이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상대로 벌인 협박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과 조씨 등의 진술을 대조해 범죄 사실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송치되기 전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거론하며 사과한 조주빈.

<조주빈 / 박사방 운영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후 조주빈이 두 사람을 상대로 협박과 사기 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는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자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방문 조사와 서면조사, 두 차례에 걸쳐 (손석희 사장과 윤장현 전 시장) 피해자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모두 피해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가족 협박과 재판 청탁 등을 이유로 조주빈에게 1천만원에서 수천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런 내용에 대해 "피해자 보호를 위해 알려줄 수 없다"며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피해 진술과 조주빈을 포함한 공범들의 진술을 분석해 범죄일시와 피해 금액 등을 특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조주빈과 공범들의 진술이 상이하면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 계획은 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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