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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올해 조기개장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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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올해 조기개장 안 한다
  • 송고시간 2020-04-27 19:51:57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올해 조기개장 안 한다

[앵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매년 정식 개장일보다 한 달 정도 일찍 개장해 왔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개장식을 취소하는 등 물놀이 자제를 독려하는 분위깁니다.

부산 지역 다른 해수욕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넓은 모래사장에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들어 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도 부쩍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한산한 해수욕장의 모습은 어쩌면 여름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6월 1일로 예정된 조기개장식을 취소했습니다.

9년 만에 처음입니다.

<홍순헌 / 해운대구청장> "올해는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서 전국이 사회적 거리를 두는 이런 생활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관점에서 고려해볼 때 해수욕장 개장식은 6월 1일 자로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서핑지로 잘 알려진 송정해수욕장, 그리고 송도해수욕장도 올해 조기개장을 하지 않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물놀이객들이 물에 들어가는 걸 막을 순 없습니다.

지난해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1년 365일 해수욕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자체들은 개장식을 열지 않는 등 물놀이객을 모으는 분위기를 자제하겠다는 입장.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정식 개장합니다.

대부분 정식 개장일에 맞춰 해수욕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몰라 제때 개장 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순 없습니다.

<부산시 해수욕장 담당> "7월 1일 개장을 목표로 해서 준비를 해나가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그것에 맞춰 준비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6월 초쯤 기초자치단체인 구와 군의 관계자들을 불러 해수욕장 정식개장 여부와 코로나19에 따른 운영 대책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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