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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어요"…야구 개막 준비하는 치어리더들

스포츠

연합뉴스TV "오래 기다렸어요"…야구 개막 준비하는 치어리더들
  • 송고시간 2020-04-27 19:54:48
"오래 기다렸어요"…야구 개막 준비하는 치어리더들

[앵커]

프로야구 개막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야구팬들과 선수들만큼이나 야구 개막을 기다려온 사람들, 바로 치어리더들인데요.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 중인 치어리더들을 정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현장음> "우리의 서울~ 우리의 서울~"

오랜만에 응원가에 맞춰 춤 동작을 맞춰보는 치어리더들, 고된 연습에도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3~4월은 치어리더들에게 가장 바쁜 시기지만, 코로나19로 겨울 스포츠가 조기 종료되고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개막도 미뤄져 치어리더들도 강제 휴식기를 맞았습니다.

벌이가 끊겨 그만둔 사람도 생겼을 정도로 혹독한 시간을 보낸 치어리더들, 가뭄에 단비 같은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남다른 각오로 응원단상에 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다혜 / LG트윈스 치어리더 팀장> "다들 오래 기다리고 있고 저희는 겨울 시즌도 조기 종료됐기 때문에 준비했던 것도 더 많이 못 보여드리고 해서 아쉬웠는데 시작은 좀 무관중일지어도 빨리 팬분들이랑 마주했으면 좋겠어요."

무관중 경기 탓에 '집관'해야 하는 야구팬들을 위한 색다른 응원 아이디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SK는 팬들의 실시간 응원 영상을 전광판에 보여주며, 아쉬움을 달랠 계획입니다.

무관중 경기에 낯선 선수들을 위한 응원 방법도 강구했습니다.

SK 응원단은 한국시리즈 때 녹화해 둔 관중들의 응원 소리를 틀어, 경기장을 함성으로 채울 계획입니다.

<정영석 / SK와이번스 응원단장> "선수들한테는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저렇게 많구나 라는걸 느끼게 해 주고. 저희들도 같이 응원할 수 있고 목소리도 낼 수 있고…"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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