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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활한 FA 김민구…"종규·경민과 뛰고 싶네요"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농구] 부활한 FA 김민구…"종규·경민과 뛰고 싶네요"
  • 송고시간 2020-04-29 07:46:38
[프로농구] 부활한 FA 김민구…"종규·경민과 뛰고 싶네요"

[앵커]

프로농구 FA시장이 다음달 1일 개장하는 가운데 원주DB 김민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음주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했던 김민구는 DB의 공동 1위에 힘을 보태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구는 대학 시절 김종규, 두경민과 함께 경희대의 전성기를 이끈 특급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2014년 음주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했고, 1년이 넘는 재활 끝에 코트에 복귀했지만 김민구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가웠습니다.

<김민구> "제가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시선은 아니라고 봐요. 당연히 저도 물론 포함이고. 달게 받을 거고요. 더 깊게 반성하고 있고요."

KCC에서 기량 회복에 실패한 김민구는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KBL 최저 연봉인 3500만원에 DB와 1년 계약하며 간신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펼쳐졌습니다.

김민구는 허웅, 김태술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DB가 공동 1위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습니다.

개인 기록도 교통사고 후 가장 좋았습니다.

지난 시즌과 다른 위치에서 FA자격을 얻은 김민구지만, 지금은 김종규, 두경민과 DB에서 계속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민구 / 원주DB> "저한테 소중한 친구들이고. 살면서 또 어떻게 보면 다시 뭉칠 기회가 없을지 모르니까. 저한테는 사실 많은 고민이 되고…"

부활한 김민구가 이번 FA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할 지 농구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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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