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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잇단 확진…집단감염 차단 '비상'

사회

연합뉴스TV 병원서 잇단 확진…집단감염 차단 '비상'
  • 송고시간 2020-05-19 21:07:53
병원서 잇단 확진…집단감염 차단 '비상'

[뉴스리뷰]

[앵커]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경기도 용인 강남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병원 집단감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환자 1명에 의해 다른 환자 85명이 감염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항암 병동이나 장기이식 병동 등을 제외하고 한 달가량 병원 문을 닫아야 했고 병원 이미지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이번엔 간호사의 잇단 코로나19 확진에 일부 수술실을 폐쇄하고 수술 일정도 연기한 상태.

용인 강남병원에서는 방사선과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내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병원 내의 감염이라면 감염원이 누구인지, 어느 경로인지, 또는 원내 감염이 아닌 의료진이라 하더라도 의료 외의 또는 해당되는 시설 외에서의 감염도…"

병원에는 면역력이 약한 환자가 모여 있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기 쉽고,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또 병원 내 감염으로 인한 의료진 격리 조치로 위급한 환자가 제때 치료를 못 받게 되는 의료 공백도 생길 수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무증상이기도 하고 또 증상 발현 전에 전파도 가능하고, 젊고 건강할수록 경증이 많은 특징 때문에 상당히 관리, 예방, 차단이 힘든…"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의료진은 현재까지 266명.

정부가 그동안 호흡기 환자를 일반 환자와 구분해 진료하게 하고, 응급실과 중환자실 입원 전 선별검사를 의무화했지만 병원 내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추가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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