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실종 여성 연쇄살인범 31살 최신종 신상 공개

사회

연합뉴스TV 실종 여성 연쇄살인범 31살 최신종 신상 공개
  • 송고시간 2020-05-20 21:41:57
실종 여성 연쇄살인범 31살 최신종 신상 공개

[뉴스리뷰]

[앵커]

실종된 여성들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연쇄살인범 31살 최신종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최신종은 처음엔 혐의를 부인하다가 강도높은 추궁에 범행을 자백했는데요.

최신종의 전과와 성향 등을 고려해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해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두 명을 잇달아 살해한 연쇄살인범 31살 최신종의 얼굴입니다.

전북 경찰은 20일 신상정보 공개 위원회를 열어 최신종의 이름과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덕교 / 전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국민의 알 권리와 범죄예방, 그리고 추가 범죄에 대한 제보 등 공익의 목적으로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의 전과, 습성, 성향 등을 고려할 때 처벌 이후에도 재범 가능성이 있는 등 유사 범죄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전주에서 아내의 지인인 33살 여성 김 모 씨를 차에 태워 목 졸라 살해한 뒤 전북 임실의 하천에 버렸습니다.

또 나흘 뒤인 지난달 18일 전주에서 채팅앱으로 만난 28살 여성 박 모 씨를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고 완주의 한 과수원에 유기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피해 여성들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최신종은 숨진 피해 여성의 금팔찌를 빼앗아 아내에게 선물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습니다.

최신종은 이전에도 성범죄와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한 해에만 소년체전 등 전국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는 등 씨름 유망주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에는 전주에서 배달 대행업체를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최신종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실종 신고가 접수된 여성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