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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야권혁신·선명성…21대 국회 소수정당 생존법

정치

연합뉴스TV 2030·야권혁신·선명성…21대 국회 소수정당 생존법
  • 송고시간 2020-05-24 17:54:40
2030·야권혁신·선명성…21대 국회 소수정당 생존법

[앵커]

소수정당의 원내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지만 21대 국회는 양당체제가 더 굳어졌습니다.

하지만 소수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은 우리 국회의 중요한 가치인데요.

소수 정당들의 21대 국회 생존법은 무엇인지 서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선거법 개정으로도 쓴 맛을 본 정의당은 혁신위원회 발족으로 당 쇄신에 첫발을 뗐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혁신위원분들께서 앞으로 우리 정의당의 길이 고단하지만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단단한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제일 앞에 나선건 '2030' 젊은 세대와 '여성'입니다.

청년 40%, 여성 53% 비율로 구성된 혁신위는 정의당에서 말하는 '정의'가 무엇인지부터 다시 규정하고 앞으로 주도할 정책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 구성을 논의합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우며 야권 혁신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의 미래통합당과 혁신 경쟁이 일어나면 국민의당도 야권 재편 과정 속에 한 몫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막무가내 묻지마식 통합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겁니다.

열린민주당은 검찰개혁 등에서 보여주고 있는 특유의 '선명성'을 내세우며 입지를 다질 전망입니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강욱 대표 취임 축하 전화에서 권력기관 개혁에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다만 독자적인 노선을 계속 걷기보다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8월 이후 합당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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