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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허영 당선인에게 듣는 슬기로운 국회생활

정치

연합뉴스TV [뉴스1번지] 허영 당선인에게 듣는 슬기로운 국회생활
  • 송고시간 2020-05-25 17:22:13
[뉴스1번지] 허영 당선인에게 듣는 슬기로운 국회생활

<출연 : 허영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당선인>

[앵커]

국회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탁월한 정무감각은 물론 균형 잡힌 행정 능력을 경비해 초선이지만 준비된 인재로 불리는 분입니다. 이제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춘천을 만들고 싶다는 허영 당선인 오늘 <슬기로운 국회생활>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축하드립니다.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네, 감사합니다.

[앵커]

정말 성역이라고 할 수 있는 보수의 텃밭으로 불려왔던 그리고 강원도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지역에서 정말 그 도전 끝에 승리를 하신 부분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인사 청문회도 하셔야 되고 또 국정감사도 나셔서야 되고 하니까 정해진 시간 발언 시간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네, 그렇습니다.

[앵커]

제가 1분이라는 시간을 드릴 테니까 허영 당선인은 아직 잘 모르시는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본인에 대한 소개를 좀 부탁드릴게요.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네, 안녕하십니까.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허영이라고 합니다. 춘천갑은 춘천시내 지역구로만 구성되어 있고 춘천을이 철원 화천 양구와 합친 을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춘천갑의 당선인입니다. 돌아가신 고 김근태 의장님으로부터 비서관 보좌관 활동을 하면서 정치에 입문했고 그리고 최문순 지사의 비서실장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정무수석을 통해서 행정 경험도 쌓았습니다.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고 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의 위원장으로서 정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70년 만에 어떻게 보면 처음 춘천에서 민주당 후보로서 당선이 되어서 춘천 시민들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열심히 노력해서 꼭 좋은 정치로 보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아, 정확히 1분을 지키셨네요. 그 허영이라는 이름보다 춘천의 김진태를 꺾었다라는 걸로 더 많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때마다 본인은 어떤 생각 드셨습니까?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벅찬 상대였습니다. 보수의 큰 아이콘이었고 또, 또 보수의 아이콘이었지만 또 여러 가지 또 정치적으로 막말이라든지 망동이라든지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렸다고 하는 그런 평가도 받고 있는 그런 정치인으로서 싸우기가 굉장히 벅찬 그런 상대였지만 저도 지난 12년 동안 지역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또 다른 신뢰와 희망으로 선택을 좀 기대하고 노력해 왔던 것들이 이번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서 허영 당선인 말씀 중에도 본인 소개하시면서 그런 말씀하셨잖아요. 70년 만에 70여 년 만에 춘천에서 당선이 됐다, 진보 정당에서는. 이게 글쎄요. 뭐 민주화 이후엔 아예 없고 정말 얼마나 더 거슬러 가야 되는지 저도 찾아 봤는데 정말 거의 없더라고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천 민심이 민주당의 허영 당선인을 선택했다, 이런 변화 70여 년 만에 변화 가장 큰 동력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일단 춘천이 도청 소재지입니다. 수부도시로서 위상을 가지고 있는데 원주와 강릉 동일한 크기 이 도시에 비해서 발전이 굉장히 정체되어 있다라고 하는 그런 평가가 선거 기간 동안 굉장히 많았습니다. 도대체 현역 국회의원이 춘천 발전을 위해서 뭘 했느냐라고 하는 그리고 춘천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라 이러한 어떤 기대감들이 많이 작용을 했고요. 또한 김진태 의원의 이 막말이라든지 망동으로 인해 가지고 춘천의 자존심을 많이 상해하는 그런 시민들의 비판의 목소리도 많이 있었고 대한민국의 정치 품격을 좀 높여라라고 하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도 또 작용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어, 앞서서 이제 4년 전에 20대 총선에서는 김진태 당시 후보에게 패했고요. 4년 만에 리턴 매치에서는 승리를 했습니다. 당선인께서는 이제 지난 20대 총선에서 패배한 이후 4년이라는 시간을 또 재야에서 보내게 되셨는데 허영 당선인에게 지난 4년의 시간은 어떤 시간이었습니까?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어, 참 제가 부족했던 것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준비의 기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말씀 드린 것 같이 이 정체되어 있는 춘천 발전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될 것인가에 대해서 준비하고 준비하고 준비했던 그런 시간이었고요. 그리고 강원도당위원장을 하면서 원외이지만 현역 국회의원하고 경선을 해서 도당위원장에 당선되고 그래서 정치력을 또 당원들과 힘들게 검증을 해 놓아야 했던 그런 시기였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제 우리 나이로는 지천명이 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뭐 4년 뭐 8년 정치 현실 정치뿐만이 아니고 이전에 학생운동하고 하고 나셔서 계속 정치권에 발을 들이신 건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지 않았습니까? 이제 개인도 개인이지만 가족 분들도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특히 가정 경제라는 게 또 현실 아닙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그래서 지나온 시간 어땠는지 그리고 또 가족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이 자리를 빌어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너무나도 뭐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누구나 갖는 미안함 같은 게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 기간 동안에는 고3 아들, 딸이 연이어서 대학을 준비해야 되는 그런 시기였는데 아빠로서 제대로 된 그런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미안한 아빠로서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미안함 패배 속에서 꽃을 피웠는데 정말 자랑스러운 정치인으로서 좋은 정치인으로서 우뚝 서는 것이 가족에 대한 모든 미안함을 갚는 그런 보답의 길이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앞서서 이제 혈기 왕성했던 그 시절에 정치권의 몸 던질 때 갖고 계셨던 생각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제 세월이 흘러서 50대가 된 지금 현실 정치에서 느끼는 정치는 무엇인가라는 것에 대한 또 가치관이 분명히 있으실 텐데 가장 큰 차이가 있는 점은 뭐고 그리고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제가 정치에 입문은 돌아가신 고 김근태 의장님 비서관 활동을 통해서 입문을 했는데 그때 김근태 의장님으로부터 많은 철학과 원칙 기준들을 좀 배웠던 것 같습니다. 어, 그분께서 정치는 희망을 주는 직업이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의 가치는 그가 품고 있는 희망의 크기에 의해 비례한다. 고문을 굉장히 많이 받으셨지 않습니까?

[앵커]

그랬죠.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그 고문을 견뎌내는 힘이 희망은 힘이 세다라고 하는 그런 경구를 스스로 마음에 되새기면서 고문을 견뎌 내셨거든요. 그러면서 희망을 주는 정치인으로서의 역할들을 굉장히 강조를 많이 하셨습니다. 이것이 제 사표가 되고 기준이 되고 정치하는 이유가 됐습니다. 앞으로 과거의 정치는 국민들에게 오히려 고통과 불안과 그리고 실망을 준 반면에 향후의 정치는 일하는 국회로서 또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정치로서 희망을 줘야한다라고 하는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좀 일해 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그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보셨죠? 그 윤미향 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확대되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가 사실 관계 확인할 때까지는 그냥 놔두자, 그냥 지켜보자라는 게 이제 당의 공식적인 입장이고 그와 별개로 다른 일부 의원들은 다른 목소리를 내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얼마나 마음에 큰 아픔이 있으셨는지 그 아픔과 지나온 인생의 시간들과 그 역사를 고스란히 말씀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런 기자회견이었고요. 또 다른 측면에 있어서는 윤미향 당선자뿐만 아니라 뭐 같이 활동을 하셨던 여러 단체 그 단체가 걸어온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또 다른 시간의 역사가 또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단은 우리 당의 기본 기조인 지금 서울시에서도 조사 검사를 하고 있고 감사도 좀 예정되어 있고 검찰수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관계를 좀 명확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사실관계 규명 여하에 따라서 하여튼 뭐 당선자도 또 당도 적절한 입장과 조치가 있을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 지역 경기가 많이 어렵지 않습니까? 뭐 춘천 철원 화천 양구도 마찬가지일거고 오히려 이곳은 특히 남북관계 휴전선 근처 인접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관계랑도 많이 연동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가 코로나19의 직격탄까지 맞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제가 5·24조치 정부 이명박 정부에서 했던 5·24조치 1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게 사실 금강산관광이 이 5·24조치 나온 피격 사건이 불러온 그런 계기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지역 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 10년 이상 왔다라고 좀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 이제 통일부에서 이 조치는 별 실효성이 없다고 해서 거기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은 걸로 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그렇습니다. 마침 5·24조치 10주년이고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입니다. 제가 또 6·15남북 20주년 준비특위의 또 위원으로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강원도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이 남북관계에 아주 굉장히 민감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한 번 비상이 걸리면 지역 경제가 꽁꽁 얼어붙게 되고 또 남북 관계 하여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이 모든 것들이 달려 있듯이 그래서 향후에 좀 우리가 주도적으로 돌파해 나갈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첫 번째가 이제 한반도 뉴딜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는 동해북부선 연결 그리고 향후에 5·24조치 실효성 해제에 버금가게끔 금강산 관광도 재개하고 개성공단도 좀 재개를 해서 남북 평화 시대에서 새로운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계기를 마련해 나갈 수 있게끔 최선을 다 해서 국회에서 뒷받침하는 활동들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김근태 전 의장을 통해서 이제 정치권에 입문하셨다는 말씀 앞서서 두 차례나 이렇게 강조를 하셨고요. 그리고 최문순 강원지사의 또 비서실장도 지내셨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도 지내셨습니다. 이렇게 정말 우리 정치사에 굵직굵직한 전, 현직 인물들의 주변을 계셨었는데 이제 이런 이력 말고 정치인 허영으로서 그걸 뛰어넘는 새로운 프로필을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떤 각오 갖고 계십니까?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일단은 국회에 들어와서 국회의원의 특권은 줄이고 국민들의 행복권과 기본권을 높이는 방향으로 입법 활동을 해야겠다. 그리고 희망을 주는 정치인이 되어야겠다. 그래서 허영이라고 하는 정치인을 보면 뭔가 즐겁고 뭔가 희망적이고 뭔가 긍정적인 그러한 아이콘으로서 정치인의 모습들을 만들어 나가야 되겠구나 이런 좀 다짐을 했고요. 그 제가 12년 전서부터 요새 재난기본소득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기본소득을 법을 만들어 가지고 국민들에게 촘촘한 안전망을 좀 제공해 드려야 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 활동을 통해서 국민들의 기본권과 행복권을 잘 챙겨 나가는 그러한 정치 활동들을 펼쳐 나가고 싶습니다.

[앵커]

4년 뒤에 저희가 이 자리에 만약에 다시 모신다면 본인의 4년을 되돌아 봤을 때 어떤 정치인으로 마지막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다시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음,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인, 정치도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면서 이렇게 감동을 주는 그런 정치인으로서의 모습 꼭 좀 펼쳐 나가고 싶습니다.

[앵커]

저는 개인적으로 허영 당선인을 이 자리에서 처음 뵙는데요. 그 한 10분 조금 남짓한 지금 인터뷰 시간 동안 계속 시종일관 웃으시고 또 긍정적인 모습들 많이 보이셔 가지고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이 웃음을 의정 활동 내에서도 계속 유지하시고 국민들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희망 주는 정치를 하실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할 테니 당선인께서도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네, 열심히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의 21대 총선 당선인인 허영 당선인 만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허영 /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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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