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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권순우 "나달은 인간이 아닌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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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테니스] 권순우 "나달은 인간이 아닌 것 같았어요"
  • 송고시간 2020-05-26 07:58:09
[테니스] 권순우 "나달은 인간이 아닌 것 같았어요"

[앵커]

남자테니스 간판 권순우 선수, 국내에서 몸을 만들며 투어대회가 다시 시작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라파엘 나달과 맞대결까지 성사되는 등 상승세를 탔던 만큼 훈련하는 모습에서도 자신감이 느껴졌는데요.

정주희 기자가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기합 소리와 함께 강서브를 꽂아 넣는 권순우, 스트로크도 시종일관 자신감이 넘칩니다.

약점인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근력운동에 힘을 쏟으면서 난생처음 배에 왕자가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로 몸이 좋아졌습니다.

<권순우 / 테니스 선수>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태인데, 훈련을 동계훈련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올해 세계랭킹 70위를 목표로 했던 권순우, 투어대회에서 4주 연속 8강에 진출하며 69위에 올라 이미 목표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 2월 말 멕시코오픈 8강에서 맞붙은 세계랭킹 2위 나달과의 경기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됐습니다.

<권순우 / 테니스 선수> "나달 선수와 경기를 해보니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인간이 아니었던 거 같아요."

도쿄올림픽 출전의 꿈은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올 시즌 목표 랭킹은 50위권으로 더 높아졌습니다.

<권순우 / 테니스 선수> "올해 마지막에 끝날 때까지는 50위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잡았어요."

상승세를 타던 중 윔블던 대회가 취소되고 프랑스 오픈이 연기된 것을 아쉬워한 권순우, 8월 재개될 예정인 투어대회에서 타이틀까지 노려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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