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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감염까지…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255명

경제

연합뉴스TV 7차 감염까지…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255명
  • 송고시간 2020-05-26 17:45:21
7차 감염까지…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255명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7차 감염도 처음으로 확인됐는데요.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0명을 넘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이태원 클럽발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7차 감염까지 확인됐는데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해 학생들과 노래방, 그리고 음식점 3곳을 거쳐 마지막 음식점 방문자의 가족에게까지 전파된 것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조금 전 열린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7차 감염 1명을 비롯해 6차 감염 12명, 5차 감염이 8명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는 어제 14명에 이어 오늘 오전 8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오늘 낮 12시 기준 25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또 다른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쿠팡의 경기도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10명입니다.

쿠팡 측에 따르면 물류센터 직원과 납품업체 직원 등 약 3,6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이 물류센터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19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1,225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이틀 연속 1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269명이 됐습니다.

[앵커]

'어린이 괴질'로 불리며 미국와 유럽에서 확산하고 있는 '다기관 염증증후군' 의심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2명의 다기관 염증증후군 의심환자가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2명 모두 서울의 의료기관에서 신고가 들어왔는데, 1명은 10살 미만이고, 또 한 명은 10대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중 1명은 다기관 염증증후군 사례 정의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모두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기관 염증증후군은 피부 발진과 고열 등을 동반하는 신종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현재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13개국에서 발생했습니다.

환자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바이러스에 의한 면역 부작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외에도 결막염이나 저혈압 쇼크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외국에서는 사망한 경우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질병의 국내 발병 여부에 대한 24시간 감시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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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