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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이어 다시 검찰 소환된 이재용

사회

연합뉴스TV 국정농단 이어 다시 검찰 소환된 이재용
  • 송고시간 2020-05-26 19:01:34
국정농단 이어 다시 검찰 소환된 이재용

[앵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 이후 3년 3개월 만에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는데요.

이 부회장이 그간 검찰에 소환됐던 장면들을 김수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17년 1월, '최순실 게이트'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포토라인에 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주도한 재단들에 출연금을 지급하는 등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좋은 모습 못 보여드린 점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연이은 재소환 이후 결국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구속된 이 부회장은 그대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으면서 구속 353일 만인 2018년 2월 구치소를 나왔습니다.

이 부회장과 검찰의 악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삼성전자 전무였던 40대의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재용 / 당시 삼성전자 전무> "저와 삼성에 대한 많은 걱정과 기대를 하고 계신 점을 잘 듣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이 수사 대상이었으나 결국 무혐의로 종결됐습니다.

하지만 경영권 승계 의혹이 다시 이 부회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이번에는 포토라인 없이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형사사건 공개 금지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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