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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현안 '실타래'…범부처 전략회의서 묘수 찾을까

정치

연합뉴스TV 외교현안 '실타래'…범부처 전략회의서 묘수 찾을까
  • 송고시간 2020-05-26 20:10:24
외교현안 '실타래'…범부처 전략회의서 묘수 찾을까

[앵커]

코로나19 대응 등을 둘러싼 외교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모레(28일) 외교부를 비롯한 범부처가 모여 머리를 맞댑니다.

특히 G2인 미중간 갈등이 확전일로인 상황에서 입지가 좁아진 한국이 묘수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은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공격하면.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부 장관> "우리는 베이징이 얼마나 이념적, 정치적으로 자유주의 국가들에 적대적인지 매우 과소평가했습니다."

중국도 받아칩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외에 정치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고민 중인 정부가 오는 28일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를 엽니다.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가 집합해 현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의제는 산더미 같습니다.

당장 회의가 열리는 당일 중국이 미국 등의 홍콩 문제 개입을 금지하는 홍콩국가보안법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맞서는 동맹국간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 구상을 띄우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이런 문제들이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복합적인 주요 국제사안에 대해서 능동적인 대응 방안을 협의를 하고 저희 정부가 정책을 수립해나가고…"

일단 정부는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보와 경제 면에서 양국 모두와 우호관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신냉전' 정국에 대응할 더 정교한 구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제언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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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