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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유인태·원혜영…물러나는 여권 원로들

정치

연합뉴스TV 문희상·유인태·원혜영…물러나는 여권 원로들
  • 송고시간 2020-05-27 08:03:14
문희상·유인태·원혜영…물러나는 여권 원로들

[앵커]

그동안 정계를 이끌었던 여권의 민주화운동 원로들이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계를 떠나 하나, 둘 인생 2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의 정치 인생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후배 정치인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30년 정치 인생을 마감하는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간 의정 활동의 비법을 밝혔습니다.

<원혜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논리가 강한 사람이 아니고 궁리는 강한 사람입니다. 궁리는 잘 했던 것 같고 궁리해서 뭘 추진하는게 체질에…"

부천 시장으로 2번, 국회의원으로 5번의 공직 생활을 마친 원 의원은 앞으로 존엄한 죽음, '웰다잉' 전도사로서 새 인생을 시작합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도 정치 인생의 마침표를 찍고 고향인 경기도 의정부로 돌아갑니다.

문 의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결정적인 첫 걸음이었다고 떠올렸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지난 21일)>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통일의 꿈이 무지개처럼 솟아오르는 세상 그 말씀이 저를 정치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면서 초심을 잊지 않은 게 55년 정치 생활의 버팀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자리를 비울 선배로서 후배들에 대한 걱정도 빠지지 않습니다.

<유인태 / 국회 사무총장(지난 20일)> "저도 1992년 14대 초선으로 들어왔는데…여러분들 어깨가 많이 무거울 거라 생각합니다."

7선 의원을 지낸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임기가 끝나는 8월 은퇴를 앞두고 있어, 그동안 정계를 이끌었던 '운동권 1세대' 원로들의 빈자리는 이제 후배들이 대신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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