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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막자'…학교 하교시간 집중 단속

사회

연합뉴스TV '교통사고 막자'…학교 하교시간 집중 단속
  • 송고시간 2020-05-27 18:06:39
'교통사고 막자'…학교 하교시간 집중 단속

[앵커]

오늘(27일)부터 2차 등교수업이 시작됐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우려가 큰 만큼 경찰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단속이 소홀했던 하교 시간대에는 특별팀을 투입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뒤늦게 등교수업에 나선 아이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속속 학교로 들어갑니다.

2차 등교수업 첫 날.

학교 인근 어린이보호 구역 내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하는 민식이법이 도입된 지 2달이 넘었지만, 현장에는 여전히 필요한 게 많습니다.

<박윤명 / 서울 성북구 > "학교 오다 보면 한 분씩 순찰 돌고 하시는데 좀 더 여러분 배치하셔서 아이들을 더 인솔해주실 순 없나…"

<윤지영 / 서울 성북구> "차가 많이 다니는 부근이기 때문에 등하원 길에 주로 와주셔서 도로 확보를 해주신다거나…"

교통지도가 없는 하교 시간은 더 위험합니다.

<조승빈 / 서울 성북구 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 "하교 시간은 (교통지도) 안 해요. 없어요. 아예 없어요. 아무래도 위험하지. 있는 거보다 없으니까 위험하죠."

경찰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절반 이상이 하교 시간대에 집중됐습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 경찰은 단속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김용욱 / 서울 성북경찰서 교통과장> "올해부터는 하교 시간대에 스쿨존 단속팀을 꾸려서 법규 위반 차량 단속을 좀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단속팀은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발생한 학교 주변에 투입됩니다.

이전엔 보행안전 위주였다면, 이번엔 불법 주정차나 속도위반 등 위법행위를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부터 각 구청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합동 단속을 벌이고, 학부모와 녹색어머니회 등의 신고도 받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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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