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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캠프 선대본부장 영장…"왜곡·유감" 반발

사회

연합뉴스TV 송철호 캠프 선대본부장 영장…"왜곡·유감" 반발
  • 송고시간 2020-05-27 19:31:25
송철호 캠프 선대본부장 영장…"왜곡·유감" 반발

[앵커]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선거캠프 관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청와대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던 중 불법정치자금 정황을 포착한 거로 보이는데요.

송 시장 측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송철호 울산시장의 캠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캠프 선거대책 본부장으로 활동한 김 모 씨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지난 25일 체포한 김씨에게 사전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체포된 울산 지역 중고차매매업체 대표 장 모 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청와대의 하명수사·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시작된 수사에서 장씨가 김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송 시장의 선거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장씨가 사업상 편의 등 특정한 청탁 명목으로 건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 시장 캠프 관계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경쟁했던 심규명 변호사를 소환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울산시청은 이에 대해 대변인 명의의 반박 입장문을 내고 "송철호 시장은 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일절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검찰의 '청와대 선거개입' 수사와 별건임에도 연관된 사건인 것처럼 왜곡 보도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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