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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외국인 감독 산틸리…"유럽 배구 입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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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첫 외국인 감독 산틸리…"유럽 배구 입히겠다"
  • 송고시간 2020-05-28 07:44:13
첫 외국인 감독 산틸리…"유럽 배구 입히겠다"

[앵커]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산틸리 감독은 유럽 배구를 대한항공에 접목시켜 팀의 성장을 도울 계획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지난 24일 입국해 현재 대한항공 연수원에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연수원에 갇혀 지내는 신세지만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지루할 틈은 없습니다.

<로베르토 산틸리 / 대한항공 감독> "전 늘 새로운 도전을 찾고 있고, 이번 역시 재밌는 도전입니다. 이것보다 더 좋은 이유가 있을까요? 없을 거라 봅니다."

대한항공은 4년간 지휘봉을 맡긴 박기원 감독과 결별하고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유럽 배구를 접목해 팀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 남자프로배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한 산틸리 감독의 지도자 경력은 다채롭습니다.

2015년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이탈리아와 폴란드 등 유럽 리그 팀에서도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아시아 프로팀 감독은 처음이지만 평소 V리그의 정보를 영상을 통해 파악한 만큼 자신감은 있습니다.

<로베르토 산틸리 / 대한항공 감독> "이 팀이 하고 있는 배구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유럽에서 경험한 부분을 더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 온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이 조기종료되면서 간발의 차로 정규리그 2위에 머무른 대한항공.

다음 달 8일부터 팀 훈련에 본격 참가하는 신임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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