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대본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박능후 장관의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학원, 노래방 등등 감염 경로가 다각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천의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부천 종합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담당할 의료인력을 긴급 지원하여 4300여 명에 달하는 해당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 특성상 단시간 내에 집중적인 노동이 이루어짐으로 직장 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거나 아프면 쉬기 같은 직장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 방안과 생활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을 관리하시는 분들은 감염 확산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이용자 또는 근무자의 명부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고 집단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위험시설을 이용하거나 밀집된 환경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께서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과 시간대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내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대에 해당 시설을 이용한 국민들께서는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방문하시어 즉시 검사를 받고 역학조사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27일부터 시작된 등교수업 현황과 수도권 추가확진자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물류시설의 방역 점검 추진계획과 코로나19 환자 임상역학 정보 수집과 공개 추진 현황을 공개하겠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또 다른 집단감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물류시설 감염관리 상황과 유사 사업장에 대한 관계부처의 점검 필요사항을 논의하겠습니다.
코로나19 환자의 진료 과정에서 생성된 임상역학 정보를 토대로 한 관계기관 방역 대책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상태 기록지, 입원환자 입원 기록 등 환자의 임상역학 정보를 수집하고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습니다.
수도권 내 감염의 전파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교회나 의료기관의 경우 추가적인 전파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반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돌잔치 등의 작은 행사, 종교 소모임, 학원 수업 등을 통해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두 분의 방심이 3개월 만에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하고 계신 국민들께서는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과 약속을 당분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협조와 참여가 코로나19로부터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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