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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쿠팡물류센터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사실상 영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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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부천 쿠팡물류센터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사실상 영업금지
  • 송고시간 2020-05-28 20:00:37
부천 쿠팡물류센터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사실상 영업금지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가 발생한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대해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유흥이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개별 기업시설에 대한 경기도의 첫번째 행정명령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나온 부천 쿠팡물류센터에 대해 경기도가 사실상 영업금지조치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시설 내 환경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츨되는 등 해당 시설이 오염됐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 제2공장에 대해 오늘부터 2주간 집합금지를 명합니다."

검사가 계속 진행중이어서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한 감염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4천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배송요원 2천500여명의 명단을 입수하는대로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쿠팡측이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소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확진자 발생 소식을 직원들에게 제때 알리지 않고 업무를 강행했고 역학조사에 필수적인 직원 명단도 제때 제공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거나 확진자 발생 후 정확하고 빠른 조치가 내려졌다면 최소화할 수 있었던 감염 확산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경기도는 쿠팡과 작업환경이 비슷한 대규모 물류센터에 대해 철저한 방역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또 무작위 표본검사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검사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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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