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에 따른 미중 갈등 심화로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는 가운데,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다시 평가절하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오늘(29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05% 오른 7.1316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8년 2월 이후 1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오른 것은 상대적으로 위안화의 가치가 낮아진 것을 의미합니다.
위안화 가치의 급속한 하락에 미국이 반발하면서 작년 여름에 이어 환율 전쟁이 재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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