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서 확산하고 있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0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엿새 만입니다.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가운데 72명이 근무자였고, 이들의 접촉자가 30명입니다.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4,351명에 대한 전수검사는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기업 사업장에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방역에 드는 비용을 고민하다가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기업의 신뢰도 하락뿐아니라 기업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58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1만1,402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그제 79명보다 줄었지만 이틀 연속 50명을 넘긴 겁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55명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는데 서울 19명, 인천·경기 각 18명으로 모두 수도권입니다.
쿠팡 부천물류센터 집단감염 영향이 컸습니다.
최근 1주간 지역사회 감염자 중 88.4%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요.
서울 영등포구의 연세나로학원에선 강사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수강생 2명과 강사의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지역감염 위험이 높아진 만큼, 특히 이번 주말 외출과 모임, 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공적 마스크 5부제를 폐지한다고요.
[기자]
네. 다음달 1일부터 공적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됩니다.
지금까지는 출생연도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었지만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직접 또는 대리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마스크 구매 한도는 1주일에 3장을 유지합니다.
다만, 학생들의 안심 등교를 위해 18세 이하 초·중·고 학생, 유치원생은 1주일에 5장까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호흡이 편리한 수술용 덴탈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합니다.
하루 평균 49만개 수준이던 수술용 마스크 생산시설을 늘려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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