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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 현장] 여의도 떠나 '제2의 무대'로…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 현장] 여의도 떠나 '제2의 무대'로…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
  • 송고시간 2020-05-29 17:38:14
[1번지 현장] 여의도 떠나 '제2의 무대'로…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

<출연 :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

[앵커]

네, 여의도를 떠나서 제2의 무대에 오른다. 소개 영상 마음에 드셨습니까? 1996년 국회 입성해서 24년 만에 떠나지만 앞으로 정치 행보가 더 주목되는 미래통합당 김무성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앵커]

내일부터 24년 국회의원 생활을 일단 접게 됩니다. 오늘이 의원으로서 마지막 날인데 여의도 이제 떠나게 되는데 솔직한 심경이 지금 이 시간 어떻습니까?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24년이면 상당히 긴 시간인데 why not the best 그런 말이 있는데 과연 내가 최선을 다 했던가 하는 그런 자문을 많이 해 보고 아쉬운 감을 많이 가슴에 안고 떠나게 됩니다.

[앵커]

네, 그 24년 의정활동 하시면서요. 가장 보람 있던 순간도 있었을 거고 또 돌아보면 가장 아쉬웠던 장면도 있었을 텐데 지금 돌이켜 보면 어떻습니까, 가장 보람 있고 아쉬웠던 장면들.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정치인으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집권했을 때입니다. 제가 이제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세 분의 대통령 당선하는데 기여를 갖다가 했는데 그때 가장 희열을 느꼈던 때고 또 저는 또 개인적으로 가장 큰 고통이었던 것은 제가 당으로부터 충성을 다 했는데 당으로부터 배신당해 가지고 6번의 국회의원 하면서 두 번을 제가 공천을 못 받았습니다. 그 박근혜 쪽 일 너무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이명박 권력으로부터 공천을 못 받았고 또 그 다음에 또 이명박 정부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또 박근혜 권력으로부터 공천을 못 받았는데 그때가 가장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힘든 시간을 한번은 친박연대를 통해서 본인의 개인기로 또 돌파를 하셨고 그리고 또 한 번은 새누리당 공천을 못 받은 뒤에 재보궐선거를 통해서 다시 또 입성을 하셨습니다. 그 위기 극복을 하는 나름대로의 또 노하우가 있으실 텐데요.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그 때 이제 박근혜 권력으로부터 공천 못 받았을 때 친이 학살이라고 그랬거든요. 그 때 20명이 공천을 못 받았고 또 그 당시 선진당 15명의 의원이 우리하고 같이 합당하기를 원했습니다. 그 때 당을 만들었으면 35명의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고 기호 3번 선거를 치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었는데 대통령 선거 불과 1년 앞두고 만약 제가 당을 나가게 되면 적전분열이 되기 때문에 대선에 질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래서 고민하다가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열심히 지원했는데 그래도 152석밖에 못 얻었습니다. 그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는 그런 기틀을 만들었던 거죠.

[앵커]

김무성 의원의 이미지에 대해서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김무성 의원 하면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정말 카리스마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인물로 꼽힙니다. 저희 기자들 사이에서도 김무성 의원을 무대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이게 그만큼 무대 뭐 대표뿐만이 아니고 대장 뭐 이런 의미로 이렇게 통할 정도로 어떤 카리스마 그런데 이게 또 역으로 말하면 대중적인 인기나 인지도는 정치권에서 보는 그만큼은 또 못 미친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생각은 어떻습니까?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이제 앞뒤 생각은 안 하고 거침없이 말을 좀 하는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제가 손해를 많이 보고 있는데 그러나 제가 타고난 성격이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는 거고 또 제가 아무한테 반말을 많이 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데 뭐 나이 밑인 사람한테 말을 또 놓고 해야 빨리 가까워지지 않습니까? 그런 뜻으로 그리 해 왔는데 저도 이제 그게 잘못됐다는 생각을 가지고 많이 고쳤습니다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앵커]

그 이미지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이 질문을 드리면 좀 어떤 생각가지실지 갑자기 저한테 역정 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김무성 의원하면 옥쇄파동 그리고 노룩패스 뭐 이런 걸 떠올리시는 분들 꽤 계실 거예요. 사실 그런 분들 많으시니까 이 자리를 빌려서 무슨 말씀이시든 여기에 대해서 좀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저 나름대로 국회나 정치계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자랑할 일도 많은데 SNS상에는 저는 노룩패스의 주인공으로 그리 기억되는 것에 대해서 그래서 참 저도 참 억울한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뭐 또 그걸 잘못 또 보신 국민들이 많으시니까 또 제가 또 거기에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그 다음에 그 옥쇄 가지고 나르샤 이거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상향식 공천을 당헌 당규 개정해 가지고 그 당시 공천 87.5%를 상향식 공천했습니다. 경선해서 공천을 결정했습니다. 12.5%를 청와대에서 압력을 넣어 가지고 전략 공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특히 마지막에 6개는 도저히 제가 양심을 가지고 수용할 수 없는 엉터리 전략 공천을 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이것만큼은 내가 당 대표로서 의결할 수 없다 하는 그런 기자회견을 하고 저도 이제 지역구에 가서 선거를 해야 되니까 하루 내려가 있었는데 그걸 가지고 제가 도장을 가지고 도망갔다 이렇게 왜곡해서 저를 뒤집어 씌워 가지고 그게 아직까지 저에게 안 좋은 그런 이미지로 남아 있습니다. 전혀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앵커]

네,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네, 보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위기라는 얘기들을 너무 많이 들으셨을 거고요. 연이은 선거 참패 게다가 역대급 총선 참패 뭐가 가장 잘못됐는지 진단도 해법도 여러 가지입니다. 김무성 의원께서 보시는 보수의 현재 흔들리고 있는 상황들 어떻게 진단하시고 어떤 해법을 주시겠습니까?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우선 우리가 시대정신을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보수 우파가 자기 프레임에 갇혀 가지고 편협한 마음으로 배타적 강경 노선을 선택해 가지고 시대 흐름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반대에만 매달리는 낡고 편협한 그런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 줬기 때문에 신뢰를 많이 잃어서 선거 결과가 그렇게 되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최근에 총선에 대한 부정선거라는 주장들이 일각에서 그리고 현재 민경욱 의원과 보수 아주 극우 유튜브를 통해서 확산이 됐고 거기에 대한 문제 제기들이 있었는데 물론 선관위에서 거기에 대한 해명도 시연도 했습니다. 이런 부정선거라는 주장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부정선거를 하려면 할 수 있는 그런 현재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투·개표는 각 후보들이 선정해 가지고 굉장히 능력 있는 사람들을 파견해서 엄격하게 감시 감독하는 그런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기계를 통해 가지고 투표지가 나오더라도 그걸 다 세 봐야 됩니다. 그런 훈련을 다 받아 가지고 그것도 일당을 후보가 내는 것이 아니라 선관위에서 일당을 줘 가지고 그걸 하고 있는데 그런 과정을 다 거쳐 놓고 지금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저는 뭐 마음에 수용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민경욱 의원처럼 저렇게 이제 선거 보전 신청을 해 가지고 재검표해서 그 결과가 나오는 걸 좀 지켜볼 때까지는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 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음, 예전에는 김무성 의원이 한때 대권주자로 꼽혔고 실제로 굉장히 높은 지지율을 얻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인터뷰에선가 보니까 이제 대권 도전을 안 하고 킹메이커 역할을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과연 그럼 지금 보수 미래통합당 쪽에 또 플레이어가 마땅한 사람이 있을까? 킹으로 만들 정도의 어떤 킹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있어서의 그런 자원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좀 들긴 하는데 어떻습니까?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어, 인물은 만들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현재는 우리 당의 소위 말하는 대권주자 반열에 있는 분들이 이미 출마 선언하신 분도 계시고 아직 때를 기다리는 분도 있습니다만 그분들과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까지 포함해 가지고 제대로 된 흥행이 될 수 있는 그런 틀을 통해서 자유 경쟁을 붙이면 국민들에게 충분히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후보를 우리가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2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충분히 변화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까?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그렇습니다.

[앵커]

화제를 좀 돌려서요. 박근혜 전 대통령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당내에서 지금 뭐 사면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때 김무성 의원이 친박의 핵심이자 박근혜 대통령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 당선에 또 일등공신이었고 그러다가 이제 탄핵 때는 또 루비콘강을 건넌 상황이었고 김무성 의원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떤 존재이고 지금 미래통합당에서는 앞으로 박 전 대통령이랑 어떤 관계 규정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우선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두 분이 정말 많은 시련을 겪고 고초를 당했지 않습니까? 이제는 그분들에게 자유롭게 풀어드릴 때가 됐다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대법원의 판결이 있어야만 그런 대통령 결단이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제 그 날짜도 얼마 남지 않았고 대법원 판결이 나는 대로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기에 대해서 배려를 해 주시기를 이 기회를 통해서 간절히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제가 경험했던 박근혜라는 사람은 절대로 부정할 사람이 아닙니다. 100명 중에 99명이 부정하더라도 박근혜는 부정할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이제 33년 형이라는 형을 받는 것은 저는 너무 과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관리를 잘못한 것에 대한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한테 있습니다만 그런 점이 잘 감안이 되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저는 만나면 안 됐을 그런 사이였습니다.

[앵커]

어떤 면에서 그렇습니까?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운명이 만나 가지고 결과가 지금 좋지 않은 결과가 되어 있습니다만 제가 이대로 가면 대통령 선거 진다라고 했을 때 선거총괄 책임을 맡아 가지고 결과는 좋은 결과가 나왔고 또 그렇게 만들었던 대통령인데 제가 제일 먼저 주장하고 선도해 가지고 또 탄핵을 갖다 시킨 그런 사이가 됐습니다. 저도 참 괴로운 심정입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처럼 애국심이 강하고 매사에 진지하고 품위 있고 이런 분이 국민으로부터 탄핵을 받았다는 것은 잘못된 권력 운영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왕적 대통령 제왕적 권력에서 반드시 파행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께도 제가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왕적 권력에 취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궤멸된 보수에 심폐호흡을 위해서 파괴적인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의 현재 행보 현재 당 체질 개선 계획 보고 들으셨을 텐데 어떤 느낌 갖고 계십니까?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저는 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최선의 카드는 아니지만 차선의 카드가 된다고 말씀드렸고 이제 우리가 4번의 선거를 연거푸 졌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과연 어떤 문제가 있는가 하는 것을 우리가 지금 탈각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제 새는 알을 깨고 나오듯이 우리도 우리를 갖다가 스스로 막 이렇게 두꺼운 장벽으로 스스로를 옭아맸는데 이것을 깨고 나갈 그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과연 우리의 힘으로 할 것인가, 외부의 힘을 빌릴 것인가 하는 건데 이미 이제 당에서 절차를 거쳐 가지고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되었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이 잘 하시리라고 저는 기대를 하고 저도 적극 협조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난 20대 국회 하반기에 공직선거법 개정안으로 인해서 21대 총선 여야 막론하고 위성정당 홍역을 치렀고 또 승자 독식 구도에 대한 비판도 여전히 큰 상황 여기에 개헌은 대선 때마다 각 후보들이 선거공약으로 갖고 나오지만 실제로 집권하게 되면 또 없던 일이 되고 이런 되풀이되는 상황들에 대해서 6선 의원의 어떤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정말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개헌입니다. 제왕적 권력 구조는 전부 실패했습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실패할 것인가, 성공할 것인가 두고 볼 일입니다만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통령 전부 다 실패했지 않습니까? 이것은 결국 제왕적 권력 구조 헌법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사에 좋은 권력은 없었습니다. 권력이 한 사람에 모여 있기 때문에 이것은 결국은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권력을 분산하는 개헌을 반드시 해야 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권력 분산형 개헌을 반드시 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해 말씀드립니다.

[앵커]

현안 얘기 좀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이슈는 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의 기자회견이었습니다. 당선인 기자회견 보셨죠? 거취 표명에 대한 것들은 없었는데 오늘 기자회견 어떻게 전반적으로 보셨습니까?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저는 뭐 윤미향 문제는 제2의 조국 사태를 보는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 뭐 해명 기자회견을 보긴 했습니다만 저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결국은 검찰이 엄정하게 빨리 수사를 해 가지고 결론을 빨리 내놓기를 바랍니다.

[앵커]

홍준표, 김태호, 윤상현, 권성동 무소속 4인 이번에 21대 총선에서 공천에서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살아 돌아온 살아남은 이른바 보수 통합당 쪽 인물 중에 거물급으로 꼽히는 인물들입니다. 물론 김무성 의원과 또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분들도 있으실 거고 그럴 텐데 아직 통합당에서 같이 가겠다라는 결론이 안 난 상황입니다. 결국은 안고 가지 않을까 싶은데 명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명분이 있어야 될까요?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지금 당장은 저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김종인 체제가 굳어지면 빠른 시간 내에 그분들이 우리 당에 복당할 생각이 있으면 빨리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냥 빠른 시일 내에, 지금 근데 오늘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김종인 비대위의 어떤 개혁 방안에 대해서 굉장히 날 선 비판을 장외에서 이렇게 하고 있거든요. 김종인 비대위 입장에서는 또 그게 그렇게 좋게 들리진 않을 거고 그러다 보면 그 시기도 좀 더 미루어지고 아니면 결국은 또 다른 결론으로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그게 홍준표 의원의 문제점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하는 걸 보고 잘못했을 때 비판을 하면 될 것 갖다가 미리부터 초치는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이 그 양반의 문제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는 저는 네 분 다 입당을 받아 줘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음, 내일부터는 어떻게 지내실건가요?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아, 정당인으로서 4번의 선거를 연거푸 졌고 또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나라 경제를 굉장히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제일 중요합니다. 경제가 제대로 안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경제는 결국은 경제인들의 성취 욕구를 북돋워 줘야만 경제 발전이 됩니다. 근데 현 정권 들어와 가지고 경제인들의 성취 욕구를 굉장히 말하자면 낙심하게 만드는 그런 정책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워지고 미래 세대들은 굉장히 어려운 삶을 살고 있고 지금까지는 자식이 부모보다 잘사는 그런 세상을 살아왔습니다만 앞으로는 자식들이 부모보다 못 사는 그런 세상을 살게 우리가 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2년 뒤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경력 높은 퇴임하는 의원들을 모아 가지고 싱크탱크를 만들어서 국정 현안에 대해서 깊이 있고 좀 폭넓은 그런 토론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가지고 당에 제시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그 싱크탱크라는 것도 경제 정책에 대해서 좀 우선시하겠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경제 그리고 복지 국가 경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재정건전성을 잘 유지하면서 국민의 복지 욕구를 얼마큼 수용할 것인가 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현재처럼 포퓰리즘에 빠져 가지고 보편적 복지를 갖다 해서 정부의 재정을 마구 쏟아 붓기 시작하면 이거는 뭐 국가 부도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 부도를 막기 위해서 국채를 발행해야 되는데 국채 금리가 올라가고 결국 나중에는 재정 위기가 올 수밖에 없는 그런 것을 유의해야 된다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많이들 합류 의사를 표시한 걸로 알고 있는데 김무성 의원 무대 카리스마라면 앞으로도 더 뭐 이렇게 좀 인재들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욕심나는 인재들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십니까?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거명하긴 뭐하고 그 마포사무실은 제 개인 사무실이 아니라 20대 의원들 중심으로 한 공동사랑방입니다. 거기서 놀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받아 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매일 매일 사무실 가서 또 연구하시고 토론하시고 그렇게 지내신다는?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네,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한 1분 정도 남았는데 이제 의원 생활 일단은 24년 6선의 의원 생활을 잠시 쉼표를 찍는 상황에서 하시고 싶은 말씀 국민들께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6선 의원을 그만두는 마당에 국민 여러분께 그 동안 참 실망을 많이 드린 것에 대해서 정말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제 남은 기간 언제까지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들은 2년 뒤에 대선 만약에 또 실패하면 7년 뒤를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때까지 많이 지원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앵커]

네, 24년의 의정활동을 접고 새로운 도전,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재도약을 위해서 힘쓰시겠다는 김무성 의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무성 / 미래통합당 의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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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