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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첫 선발에 승리까지…고졸 신인 투수들의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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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야구] 첫 선발에 승리까지…고졸 신인 투수들의 호투
  • 송고시간 2020-05-29 20:34:14
[프로야구] 첫 선발에 승리까지…고졸 신인 투수들의 호투

[앵커]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고졸 신인 선발 투수들이 시즌 초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형준과 허윤동 등 새 얼굴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야구를 보는 재미도 더 늘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라이블리와 백정현이 부상을 당하자 선발로 프로 데뷔 기회를 잡은 삼성 허윤동.

최고 구속이 시속 139km에 불과했지만 구위는 묵직했고,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롯데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특히, 1·2회의 1사 만루 상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5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자 미국 현지 중계에서도 찬사가 나왔습니다.

<칼 래비치 / ESPN 야구 캐스터> "(데뷔 전에서) 18살 투수가 5이닝 동안 무실점했습니다. MLB에선 지난 100년 동안 2번 있었던 기록입니다."

허윤동은 유신고 동기 소형준에 이어 KBO 사상 9번째로 데뷔전에서 승리한 고졸 신인 투수가 됐습니다.

<허윤동 / 삼성 라이온즈> "5승 넘게 해보고 싶고, 5선발 안에 들어서 로테이션 도는 게 제 목표입니다."

kt의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맡고 있는 소형준.

지난 8일 데뷔전 승리를 포함해 4경기 동안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7점대 평균자책점에 아직은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기도 하지만, 등판한 4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책임지며 선발투수로 쑥쑥 성장하고 있습니다.

LG의 고졸 신인 이민호 역시 선발 데뷔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미래의 에이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선발투수가 신인왕으로 선정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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